정 재 영 장로◆약 력·​​​​​​​한국기독시문학학술원 원장·한국기독시인협회 전 회장·조선시문학상·기독시문학상·​​​​​​​장로문학상·중앙대문학상 ·현대시회 시인상
정 재 영 장로
◆약 력
·​​​​​​​한국기독시문학학술원 원장
·한국기독시인협회 전 회장
·조선시문학상
·기독시문학상·​​​​​​​장로문학상
​​​​​​​·중앙대문학상 ·현대시회 시인상

 

나를 태워 불 밝히는 새벽 

탄생은 죽음을 만들지만
우리는 사랑을 창조하는 
첫 부활의 후예

거친 바람에 흔들려도 
자기 몸을 태워 어둠을 비치는
촛불 심지가 되리라
 
마지막 숨이 
저절로 푹 하고 꺼져
어둠 속 밑바닥에 이르는 날에

태울 수 없는 사랑은
어둠을 부끄럽게 하려
끝까지 불을 밝힌다

안식을 위한 암흑이여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나를 태우는 촛불이여

작은 빛 
혼불을 드는 사람은 
날마다 부활의 새벽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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