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본문의 맹인 바디메오는 거지였고 아무것도 없는 앞 못 보는 소경이었다. 예수님이 여리고를 떠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맹인 바디메오가 앉아 있었다. 예수님이 여리고를 떠나서 예루살렘을 향해서 가고 있을 때 사람들의 우왕좌왕하는 소리가 앞을 보지 못하는 바디메오에게 들려온다. 나사렛 예수가 지나가는 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바디메오는 소경이었고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고 구걸을 하는 불쌍한 사람이었다. 평소에도 소경 거지 바디메오는 구약에서 선지자들이 다윗의 자손이며 다윗의 혈통으로 오실 메시아에 대해서 예언한 사실을 정확한 신앙의 기준으로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오신 메시아로 인정한 것이다. 그래서 자신에게서 예수님이 멀리 떨어지기 전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안보이는 두 눈을 예수님이 고쳐주시기를 원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하는 말속에는 자기 자신을 주님 앞에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불쌍한 고아와 갇힌 자 병든 자 죄인을 위해서 오셨다고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말했는데도 앞서가는 사람들은 바디메오의 간절한 소리를 잠잠하라고 책망을 한다. 소경 바디메오는 자신을 향한 책망의 소리를 듣지 않는다. 자신의 병을 치료해 줄 수 있는 메시아 예수님을 간절히 만나기 위하여서는 자신의 자존심과 체면은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이다. 지금 예수님에게 선택이 되기를 간절히 원해서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을 봐달라고 소리 질렀던 바디메오의 신앙이 이 시대에 나는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귀는 나의 약점을 가지고 공격한다. 하나님 말씀의 기준을 가지고 영적 분별을 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 마귀가 공격해 오는 때와 방법을 분별하여 방어하여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말씀의 기준에 따라가는 것이 방패이다. 진리의 말씀은 우리의 앞길을 지켜주는 방패가 됨을 기억하길 바란다.

지금 이 시대 신앙인들의 믿음의 상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는 있지만 믿음의 신앙의 경지에까지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 한번 지금 이 시대의 신앙을 말씀의 기준으로 재정립해서 신앙의 기초부터 다시 세우기를 원하고 계신다. 현대의 많은 교회들이 성경을 외면하고 있다. 교회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잃어버리고 있다. 바로 말씀을 버리는 것이다. 성경에는 마귀를 분별하는 방법과 우리 영혼을 지키고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고 건강을 주는 모든 것들이 다 있다. 이 성경을 외면함으로 말미암아 잘못되어지고 찢어지는 안타까운 교회들의 실상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모든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말씀으로 돌아가 치유를 해야 되어야 한다. 말씀으로 돌아가서 하나가 되면 우리의 잘못된 영적 병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나온다. 하나님이 치료법은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성경에 없는 신조와 교회 관습, 전통적인 것, 성경의 권위보다 더 우선적으로 나아가는 것, 성경을 이탈해 버린 것들에서 우리는 다시 돌이켜야한다.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오는 환란을 잘 극복하여 이기고 흔들림 없이 천국을 향해서, 다시 오시는 재림 예수님을 향해서 나아가야 되는 신앙을 준비하는 시대가 지금이라고 나는 믿는다. 주님이 머지않아 오심으로 세상에 종말이 반드시 오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은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예수 믿는 사람들만큼은 주님이 오실 때를 기대하며 깨어 있어야 되는데 세상 것만 감지하며 살아가는 이 현실이 한탄스러울 뿐이다.

지금은 바디메오처럼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님께 간절하게 호소하는 신앙, 적극적인 신앙을 가져야 하는 때이다. 예수님이 외면하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을 확실히 붙잡을 수 있는 신앙을 가져야 할 때이다. 세계의 많은 신앙인들 중에 주님 마음을 사로잡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란다. 예수님을 찾는 기회를 포착하는 적극적인 신앙으로 이기고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 드리고 감사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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