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암송과 십계명, 산상수훈을 큰 뼈대로 잡아 교육
기독교신앙이 있는 부모의 자녀라면 누구나 입학 가능

시대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가뜩이나 벼랑 끝에 몰린 다음세대 신앙 위기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속화되는 가운데, 꺼져가는 다음세대 신앙 불꽃을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하는 선교원이 있어 이목을 끈다.

그 주인공은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담임목사의 핵심목회 철학 중 하나인 다음세대 살리기에 초점을 둬서 지난 20218월에 개원한 생수의강키즈아미선교원(이하 키즈아미선교원).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과 신앙의 교육이란 무거운 중책을 맡고 있는 키즈아미선교원은 세계어린이선교회총회 선교신학의 크리스천영재교육과정을 밟고 있으며, 사단법인 세계어린이선교회총회에서 제작한 어린이 찬송과 복음 주머니의 내용이 담긴 예수님의 어린이 교재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예수님의 성품으로 전인적인 성장발달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동시에, 말씀 암송과 십계명, 산상수훈을 큰 뼈대로 잡아 교육시키고 있다.

키즈아미선교원의 교육플랜으로는 9가지 성령의 열매에 기초한 성품교육 여운학 장로의 303말씀암송학교 JEBS 정철영어성경암송 음악수업 체육수업 오감 숲교육 성전기도 등이 있다.

실제 지난여름 비교하지 않아요란 주제로 여름 캠프 활동을 실시했다. 이 시간에는 내가 가진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해야 하는데, 나에게 없는 것을 가진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옳지 않음을 바나바와 바울을 통해 배웠다.

또한 우리의 가치는 하나님의 형상에 있기에 비교하지 않을 수 있으며, 우리 각자에게 은사가 있다는 것, 서로의 은사를 세워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각각 자신의 은사로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나는 성경탐험 구약속으로 캠프를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들어온 성경의 이야기 조각들을 성경의 큰 그림 속에서 이해하도록 돕고, 성경이 옛이야기 책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삶의 지침이 되는 살아 있는 말씀임을 깨닫게 했다.

키즈아미선교원 박윤경 원장.
키즈아미선교원 박윤경 원장.

수지선한목자교회 유아부 전도사 4년을 비롯,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멘토 1, 꿈동산어린이집 원장으로 8년 동안 실제 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키즈아미선교원 박윤경 원장은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하나님의 군사로 교육하기에 어려운 시대다. 가장 어릴 때, 가장 먼저, 세상의 지식과 섭리가 아이들 중심에 잡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과 올바른 기독교적 가치관이 심겨져야 한다, “아이들에게 말씀의 길을 가르치고 훈련시켜,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주님의 충성된 군사가 될 수 있도록 그 기초의 틀을 마련해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키즈아미선교원은 주 2회 드림예배도 실시하고 있다. 이 드림예배를 통해 전 세계와 북한에 대한 소식을 들으며 중보기도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 세계지도와 각 나라의 국기도 배우며,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한 리더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 호주에서 온 선교단체와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1주년 예배 때는 아이들의 순종헌금으로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에 선교원에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일반 유치원과 선교원을 비교했을 때, 누리교육과정에서 영어를 배우면 ‘This is a tree’부터 낱말을 배운다면 키즈아미선교원은 ‘God made sun, God made tree’로 배우게 되니까 아예 개념자체가 다르다, “진화론적 가치관이 아니라 창조론적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키즈아미선교원은 기독교신앙이 있는 부모의 자녀라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수지선한목자교회 교인뿐만 아니라, 지역의 타교인도 입학할 수 있다. 선교원 원내의 교육을 넘어 가정에서도 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과 기도회도 지원하고 있다. 상세한 커리큘럼이나 생활모습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키즈아미선교원은 상시 원아모집 중으로 2023학년도 입학설명회는 전화로 상담하면 된다.

키즈아미선교원의 또 다른 강점은 부모협동교육이다. 이를 위해 분기별로 부모기도회를 진행해 자녀들을 위한 중보기도의 단을 쌓았다. 지난 기도회 주제는 엄마의 말하기 연습’, ‘부모자격’, ‘기도는 죽지 않는다등이었다. 이와 함께 책과 강의를 쉐어하며 교제하고, 한 주간 적용점을 나누고 자녀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담임목사는 “‘교회의 5대 비전 중 네 번째인 선교 완성을 위해 달려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헌신하는 성도들과 믿음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깨어 기도하는 부모님들의 요청으로 3년 전 선교원을 개원했다면서, “복음통일의 주역세대들이 북한의 다음세대와 함께 열방 가운데 예배자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하나님의 정렬된 군사로 복음으로 양육되는 키즈아미선교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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