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 형 목사
강 재 형 목사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애완견을 돌보는 것이 살아가는 이유인 사람은 자신이 먹는 것보다 개가 먹는 것을 더 챙기고 수십 만 원의 돈을 들여 개의 질병을 치료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볼 때 미쳤다고 하지만 그에게는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인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국가의 번영이나 독립, 통일을 위해서 자신의 행복과 목숨을 내놓습니다. 어떤 이는 철학적인 이유로, 어떤 이는 경제적인 이유로, 기업을 일으키기 위해 밤잠을 자지 않고 노력을 기울입니다. 문명퇴치와 아프리카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 독거노인을 돌보는 등에 삶의 목적을 두고 살아갑니다. 사람에게 있어 “왜 사는가”하는 문제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일 년에 만 오천 명이 자살을 한다고 하는데, 계산해보면 한 달에 1,200명 정도, 하루에 40여명이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것입니다. 사람은 세상을 살아갈 희망이 없다고 생각될 때, 살아가는 목적과 이유를 잃어버렸을 때 목숨을 내려놓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가 어떤 일을 하든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삶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 반드시 선교를 나가거나 날마다 전도를 나가거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일에 관여하는 것만이 주님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것만이 주님의 일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그 창조의 목적대로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참 만족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창조 목적대로 살아갈 때 참다운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주님의 보혈로 사신 바 되었습니다. 우리의 부르심은 사람마다 각각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이 선교사입니다. 우리는 아침마다 생활 현장 선교지로 나갑니다. 우리가 사는 목적이 고상하고 큰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처한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목적을 생각해야 합니다.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엡4장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정에서 남편을, 회사에서 상관을, 사업장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들이 사역이요,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일인 것입니다. 그 모든 일을 충성스럽게 주님께 하듯 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소명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선교지에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삽니다. 직장생활, 자녀양육 등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일이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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