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일부 포유동물과 바다생물은 낡은 껍질을 벗어버리는 탈피과정을 거친다. 이 탈피과정은 한마디로 쓰라린 고통이 뒤 따른다. 이는 엣 것을 벗어버리고, 새 것으로 태어나는 과정이다. 영국의 정치가, 정치 사상가인 에드먼드 버크는 “힘보다는 <인내>심으로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신약성경 로마서 5장3-4절에는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들은 한마디로 인내심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렇다보니 인간들은 쉽게 포기하고, 편안하게 모든 것을 소유하려고 한다. 노력도 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들에게 인내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인내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연단이 필요하다. 연단은 로마서의 말씀대로 소망을 가져다가 준다. 그래서 매사에 있어 인내하며 도전하는 인간의 끝에는 늘 소망이 기다리고 있다.

바다가재는 5년간의 성장기를 보내는 동안 무려 25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고 성채가 된 후에도 1년에 한 번씩 껍질을 벗는다. 속살을 보호해 주던 단단한 옛 껍질을 스스로 벗어 버리고, 커다란 새 껍질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이처럼 낡은 껍질을 벗어 버리는 과정을 ‘탈피’라고 부른다.

자연의 섭리라고만, 생각하는 탈피는 사실 끔찍하고, 쓰라린 과정이다. 낡고 단단한, 외피가 압력을 받아 쪼개지면, 바다가재는 근육을 꼼지락거려 벌어진 각질 사이를 빠져나온다. 이때 불과 얼마 안 되는 시간이지만, 바다가재는 외부환경에 외피 없이 무방비로 노출된 채 지내야 한다. 

이러한 탈피의 과정과 <인내>의 시간을 거쳐 전보다 더 크고 단단한 껍질로 바다를 누빌 수 있게 된다.

그렇다. 우리도 바다가재와 같이 수 없이 찾아오는 <인내>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때 고통과 <인내>가 따른다. 그러나 비전을 가지고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그리고 끝까지 <인내>해야 한다. <인내>는 우리에게 연단을 가져오고 소망을 이루어 준다.

그리스도인 모두는 세상에 어떤 일을 하든, 또는 교회의 어떤 사명을 감당할 때든, 기도하면서 <인내>하고, 좋은 열매를 맺은 하나님의 충직한 일꾼이 되길 소망해 본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가져다가 분다는 성경의 교훈을 모두가 깨닫고, 현재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인내하며, 묵묵히 하나님나라운동에 참여하면 소망으로 다가 올 것을 확신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성경이 교육하는 교육방법이다.                                              

햇빛중앙교회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