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주신 자녀 하나님 영광 위해 믿음으로 돌보겠다다짐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멈춰뒀던 36개월 이하 아기들을 둔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이 준 자녀를 하나님 뜻대로 양육할 것을 다짐하는 헌아식(獻兒式) 행사3년여 만에 재개했다.

지난 625일 재개된 헌아식은 그동안 중단된 탓에 참여 가정이 너무 많아 우선 생후 9개월 이하의 아기들을 둔 45가정의 부모들과 46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됐다. 부모들은 아기들을 품에 안고, 오른손을 들어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청지기처럼 믿음으로 돌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모든 어린아이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하고, 부모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따라 자녀들에게 소홀하거나 무관심하지 않고 이 땅에서 최선을 다해 기도로써 양육할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3040위원회 김귀술 위원장이 부모들에게 꽃송이를 건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고, 헌아식에 참여한 가정에는 아기의 이름을 새긴 미아 방지용 목걸이와 헌아증서, 기념사진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헌아식에 참여한 김성기와 김경아 씨 부부는 첫 아이를 내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전부터 출산을 축복하고 장려해 왔으며, 아이를 많이 낳아 잘 기르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인 동시에 하나님의 명령(창세기 1:28)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1000여 가정의 1100여 명 아기들을 대상으로 헌아식을 진행해 왔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년국은 올해도 계속 순차적으로 헌아식을 이어나간 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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