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눈물의 선지자로 불리는 예레미야는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 선지자로 선택되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조국의 멸망이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임을 선포함으로써 백성들로부터 오해와 비난을 받고 고난의 삶을 살았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 가지와 끓는 가마 환상(13)을 보여주시며 예레미야가 본 그대로 되리라고 선언하신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기울어진 끓는 가마는 북쪽의 큰 나라가 유다를 치기 위해서 내려올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유다는 결국 앗수르에 의해 함락당했다. 재난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로서 나타난 이 환상은 바벨론이 유다를 멸망시킴으로 현실이 되었다. 가마를 달구는 불은 북에서 내려오는 바벨론을 상징하며 끓는 물은 유다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유다 백성들에게 재앙을 주시는 원인을 예레미아1장에서 알려주신다. 우상 앞에 절하며 빌고 있는 유다의 백성들을 보신 하나님은 더 이상 참지 아니하시고 바벨론 군대의 침략으로 유다의 멸망이 비극의 현실로 되게 하셨다. 예레미야 213절에서는 유다 백성들이 멸망한 원인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렸고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를 스스로 팠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샘물이 나오지 않는 웅덩이에 물을 부어 놓으면 빠지지 않고 고여 있던 물은 썩어버린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기 위해 자신들의 수단과 방법 즉 인본주의를 사용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말씀대로 살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을 버리면 문제가 된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형상에게 절하고 육신의 것이 잘되기만 바라고 빌며 우상을 숭배했던 모습이 현재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1950625일 주일 새벽에 북한이 38선을 붕괴하고 남침을 함으로서 전쟁이 일어난다. 그 후 1953727일 휴전 협정이 되기까지는 3년이 걸렸다. 이 때 우리나라는 전쟁으로 인해 초토화되었다. 우리나라 국군들과 UN , 많은 사람들의 사망한 수만 해도 엄청났다. 행방불명 된 자만 20만이고 부상자만 25만이고 공산군에 납치된 자만해도 123천이 넘는다고 한다. 전쟁을 통해 산업시설이 파괴되어 버렸다.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전쟁 때 많은 나라들이 직접 군대와 물자들로 우리나라에 도움을 제공했다. 현재 우리나라도 지금 지구촌 안에 전쟁이 일어나면 여러모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많은 세월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 6.25의 비극은 결말이 나지 않았음이 안타깝다. 우리는 매일 북한의 모든 행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시하며 긴장하며 살고 있다. 남과 북의 전쟁이 세계의 비극의 표본처럼 남아있다는 점과 이 역사적 아픔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 알아야 할 것은 가장 무서운 비극이 바로 전쟁이라는 것이다.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부터 인간 사이에서 전쟁이 시작되었다.

성경적으로 비유한다면 하나님의 재앙과 징계가 바로 6.25 전쟁인 것이다.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진노를 쌓았던 죄는 일제강점기 때 한국 교회 목사들이 신사참배를 한 범죄를 회개하지 않은 것이다. 전쟁은 우리 믿는 자들에게 달려 있다. 이것은 회개를 의미한다. 회개란 돌이키는 것이고 생명의 근원 되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가 목숨을 바쳐서 전도하고 열심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살아간다면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하나님의 때에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 전쟁은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다. 우리나라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하여서는 목사들과 교회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우상 앞에 굴복하지 아니하고 오직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하나님을 믿고 영혼들에게 믿음의 영적 계승을 이루어야 한다. 이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위하여 회개하며 기도하는 모두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소망한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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