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하 한장총)15회 한국장로교의 날행사를 10일 오후 2시 연동교회에서 개최하고, “다시 일어나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자신을 불사르고 흔적 없이 녹아지는 교회가 될 것을 선포했다.

내가 나의 교회를 세우리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교회의 설립자요 머리되시며 치유자 되신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사명을 새롭게 하고,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했다. 특히 날마다 개혁하는 개혁교회의 후예로 우리 속에 악습과 폐단을 날마다 갱신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소망을 새롭게 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회장 천환 목사의 인도로 드린 1부 예배는 홍송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기도와 강연홍 목사(기장 총회장)의 성경봉독(요한복음 2021~22),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사명 받은 한국장로교회란 제하의 말씀 선포 순서로 진행됐다.

말씀을 전하는 오정현 목사.
말씀을 전하는 오정현 목사.

오정현 목사는 한국 장로교회가 1세기 전투적 교회상을 회복하고, 경쟁이 아닌 섬김 구도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교파적·당파적 분열을 멈추고 이제는 비대칭 전략’, 3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교단과 교파의 탯줄을 끊고 성령 안에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해 전투적 교회상을 회복하고 대내적으로 섬김과 미션 구도로 전환해 교회의 영광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정우 목사(예장합동동신), 임용석 목사(예장개혁개신), 조옥선 목사(예장합동중앙), 신마가 목사(예장합복), 주영선 목사(예장보수), 양은화 목사(예장개혁선교), 정복희 목사(예장합동해외), 안상운 목사(예장호헌의정부총회장), 홍계환 목사(예장합동장신), 박광철 목사(예장예정) 등 공동대회장들이 분열과 세속화 회개, 복음통일에 앞장, 생명존중 가치 우선, 날마다 개혁하는 장로교, 명예와 책임 감당 등 주제를 갖고 뜨겁게 기도한 뒤, 이재승 장로(회계)의 헌금기도 후, 이순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축도했다.

총무 이영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기념식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이 이어졌다.

대회사를 전하는 정서영 대표회장.
대회사를 전하는 정서영 대표회장.

정서영 대표회장은 15회 장로교의 날 행사를 함께 해서 고맙고 감사하다. “한국교회의 다수를 점유하는 장로교회가 하나 됨으로 반전의 계기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하나 된 한국 장로교회가 개혁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새롭게 함으로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 또 장로교회의 경건과 충만한 영성을 회복함으로 예배와 교회의 거룩성이 회복되고 공교회성과 교회의 공공성이 강화되길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에는 각 부문별로 목회 부문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교육 부문 표재근 목사(비전스쿨 이사장) 선교 부문 임예재 목사(대신세계선교회 이사장) 복지 부문 김임순 애광원 원장 특별상 허광재 목사(백석문화대학교 총장 역임) 등이 영예를 안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제15회 장로교의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인사들의 발걸음도 계속됐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전쟁과 테러, 기후위기 등으로 세계 곳곳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으로,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대한민국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기원했다.

비전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우회 목사와 정상문 목사.
비전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우회 목사와 정상문 목사.

더불어 제26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와 제34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 총회장 등도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정상문 목사(예장개혁 총회장)와 이우회 목사(예장호헌 총회장)가 비전선언문을 발표하고, 김만형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파송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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