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오늘날 기독교가 모두 시민권만 강조하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고전 15:2에 사도바울이 전한 복음만 믿어도 구원받는다고 하였고, 롬 10:10에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에 이른다고 하였고, 행 16:31에는 주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였기에 초림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오늘날 기독교가 구원론에 대하여 초림만 주장하고 있기에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에게 혼선을 가져오게 하였고, 따라서 ‘목사님 구원이 헷갈려요’라는 책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

구원에는 상급의 구원이 있음을 전해야 한다. 그래야 기독교가 바른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급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물질의 복이 아니라 영광의 몸이 되는 상급임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히 11:26에서 모세가 애굽의 금은보화를 물리치고 상 주심을 바라보았다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으로 상을 바라보는 신앙관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을 받는 때는 계 22:12에 ‘내가 줄 상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기에 재림은 상을 주기 위해 오신다는 것이고, 그 대상은 각 사람이 일한대로 갚아준다는 것인데, 그 상이 우리의 낮은 몸이 영광스러운 몸의 형체와 같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이유는 행한 일이 있어야 마 16:27과 같이 행한 대로 갚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는 구제와 교회에 봉사하는 것과 헌금하는 것들을 마치 행하는 일인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성경은 마 16:24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십자가를 지고 사명을 위해서는 생명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사명 자의 길이라는 것이다.

마 13:45와 같이 자기 소유를 팔았다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고, 육의 욕심을 포기해야 사명 자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이기에 사욕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고, 그래야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예수를 믿으면 고난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사도바울은 고난의 길을 가려고 오히려 힘쓴다고 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모두 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믿음이다. 예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시는 뜻을 알아야 한다.

마태복음 16장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신앙고백하고, 교회가 되고 천국 열쇠를 받았으나 사단이라 불렸던 것을 상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날 기독교가 사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 길을 따라가야 각 사람에 행한 대로 상급을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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