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강하고 이단들과의 말다툼을 피하고 진리 안에 거하며 자신을 정결하게 하여 하나님의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서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그릇이 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디모데는 원래 마음과 정신이 약하고 체력도 건장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님의 은혜 속에 강해지라고 권면한다. 이 권면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갈보리 십자가에서 연약하고 쓸모없는 나를 위해 죽으심으로 생명을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강하라고 말씀한 것이다. 동시에 복음 전도자의 자세와 임무를 강조하고 있다.

인간은 연약하여 자신이 믿는 신은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고 확신하여 하다못해 북어 머리에도 절하는 어리석음이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참 빛, 참 생명, 참신이신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섬기고 있다. 오늘날 기복 신앙에 빠져 복받기 위하여 하나님께만 충성하여 잘하려 하고 이웃에게는 악하게 행동하고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냉정하게 구는 행동은 진정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본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이 되기 위한 우선순위에는 먼저 교회 안에서 서로 다투지 않고 서로의 허물을 들추지 말며 서로 사랑하는 것에 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을 때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고 서로 사랑을 하고 허다한 허물을 덮어주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람이 용서하고 참으면 악한 자도 하나님의 영원한 집에 갈 수 있다는 소망과 한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는 소망 때문에 참고 인내하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사명은 예수를 믿지 않는 많은 영혼들을 우리의 예수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를 통하여 영혼들을 구원시키는 것이다. 영혼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마귀의 계략을 끊고 결박하여 갈보리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인정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세상에 있는 영혼들에게 천국과 지옥은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야 한다. 예수님은 승천하실 때 쳐다만 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너희들이 나를 본 이대로 구름을 타고 다시 오리라고 약속하셨다. 예수님은 반드시 이 땅에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그렇기에 교회에서는 영혼들에게 초림 예수의 은혜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다시 오실 재림 예수를 외치고 선포함으로 천국의 소망을 품게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 앞에 각자의 직분을 받아 섬기는 자들이다. 예수님 말씀처럼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세상에 나가서 빛이 되어 예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은 그릇들로 귀한 보배들인 우리의 마음에 예수님으로 잘 담겨 있다면 예수님의 마음이 말과 행위를 통해 세상에 온전히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 어찌하든 헐뜯고 무너뜨리고 죽이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다. 이런 어두운 세상 속에서 우리 한국 교회와 믿는 자들이 먼저 예수 사랑을 실천하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의 기준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면 우리의 행위를 통해 대한민국이 바뀔 것으로 믿는다. 나 자신과 내 가족보다 먼저는 믿음의 형제들에게, 세상의 불쌍한 고아와 과부들에게, 힘없고 소외 당한 자들에게 예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기를 바란다. 주님께 인정받는 일꾼이 되어 주님과 손을 잡고 여러분들의 삶이 형통하고 잘 됨으로 우리 마음이 부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부탁을 드린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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