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사 65:1에서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다’는 것은 이방 사람에게 물음을 받았다는 것이고, 2절에 ‘자기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3절에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동산에 들어가서 우상을 섬긴다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기에 하나님의 노를 일으키는 패역한 백성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 65:6에 하나님께서 보응을 하기 위해 다 기록해 놓았다는 것으로 우리가 생명책에도 기록이 되고 기념 책에도 기록이 되지만 보응을 위해 기록한 책에 기록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보응을 하시는 이유가 사 65:7에 작은 산 위에서 하나님을 능욕하였다는 것으로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을 능욕하는 죄가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보응을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작은 산은 사 1:21에서 하나님을 섬기던 ‘진실하던 성읍’이었으나 오히려 우상을 섬기는 패역한 곳이 되었기에 사 1:28에 패역한 자와 죄인과 여호와를 버린 자는 보응 받아 멸망할 것이라 말씀하고 있다.

  하지만 사 65:8-9에는 포도송이에는 즙이 있어 복이 있는 것처럼 모두 멸하지 않고 야곱 중에서 씨를 낸다는 것으로 씨는 알곡이기에 알곡이 되어야 기업을 얻는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조금 남기는 이유는 사 65:11-12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산을 잊고 자기의 즐겨하는 일만 택하였기에 하나님께서는 불러도 대답하지도 않겠다며 아무리 기도한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듣지 않으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들은 사 65:16에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하라는 것은 기도의 대상이 누구인지 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진리의 하나님이 기도 받으실 대상이고 예수께서는 중보자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땅에서 복을 구하는 자는 사 65:17에 새로 창조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보내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땅을 황무하게 하고 땅을 뒤집어엎으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는 것인데, 땅을 뒤집어엎는 이유가 사 24:5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김으로 땅이 더럽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땅을 뒤집는 것뿐만 아니라 사 33:11에 호흡이 불이 되었으니 이는 세상을 불태운다는 것이다. 또한 이 말씀의 뜻은 사 66:15에 불에 옹위되어 강림한다며, 세상을 하나님께서 불태우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새롭게 만드신 후 그곳에 재림하신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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