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평화는 그 어디에도 없다

2023년은 대한민국 광복 78, 분단 78, 6,25 한국전쟁 73년이 되는 해이다. 그럼에도 남과 북의 적대적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 평화적인 민족통일, 남북한 민족의 화해, 한반도의 평화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예수님의 평화(샬롬)의 목소리는 그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남북한의 평화를 말하는 것이 오히려 거북하게 느껴진다. 모두의 입에서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만을 외친다. 그것은 예수님의 샬롬을 외쳐야 하는 목회자와 교인들도 다르지 않다. 목회자는 화해자·중재자의 역할을 상실했다.

그렇다보니 남북한의 긴장상태는 고조되고 있다. 남북한 당국자들의 입은 갈수록 험해지고 있다. 힘에 의한 평화, 무기경쟁은 남북한민족의 공멸을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다가 줄 것이다. 모두가 그것을 인지하면서도, 힘에 의한 평화를 외친다. 그 중심에 보수적인 한국교회가 있다는데 참담하다. 남북한 간에 적대적 관계가 조성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무력시위가 끊이지를 않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남북한을 더욱 긴장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여기에 맞서 남한 일부 인사들은 남한도 핵을 보유해야만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강력히 외친다. 한마디로 오늘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만 보인다. 평화를 잃어버렸다. 그 어디에서도 예수님의 평화(샬롬)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힘에 의한 평화, 로마 팍스, 아메리카 팍스, 차이나 팍스의 소리만 들린다. 이는 분명 성서에서 이탈했다. 8월이면 한국교회 각 단체에서 드리던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위한 기도회도 크게 줄어들었다.

성경 민수기 3533절은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 흘림을 받은 땅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면 속함을 받을 수 없느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언자 이사야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이사야2, 4)고 했다. 힘에 의한 평화를 외치는 군상들은 교회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저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진리, 성서의 진리에서 이탈해 세상을 섬기는 세상의 종이 됐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오늘 우리사회는 이데올로기에 갇힌 빌라도와 유대인만 보인다. 모두가 자유와 민주를 내세워 힘에 의한 평화, 로마 팍스를 외친다. 분명한 것은 힘에 의한 평화, 로마 팍스는 남북한의 무기증강경쟁을 불러일으키며, 공멸의 길로 가는 길이다. 이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길이 아니다. 그래서 성서는 분명하게 교육한다.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라(회개)고 교육한다.

오늘 한국교회는 우상 강대국을 섬긴 나머지 남북한 민족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남북한 민족은 강대국에 기대어 연명하는 못난 나라가 됐다. 분명한 것은 강대국이 남북한민족의 평화를 가져다가 주지 않는다. 남북한 분단도 강대국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 해방이후 남북한민족은 우리의 문제를 놓고, 우리의 땅에서 논의해본 경험이 없다. 모두가 강대국에 의해서 결정되어 왔고, 결정되고 있다.

평화의 길 어렵고 힘들더라도 가야하는 길
한반도 한민족 화해
, 평화통일에 봉사하자

우상 강대국을 섬기지 말라

그럼에도 한반도평화와 한민족의 화해,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향한 운동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멈춰서는 안 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남북한 민족이 함께 가야할 길이며,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지금과 같이 적대적 관계가 계속되고, 무기경쟁만을 벌인다면, 남과 북은 공멸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6.25사변을 통해 똑똑히 보았다. 그래서 대화하며, 평화의 길, 통일의 길로 가라고 하는 것이다.

오늘 남북한이 긴장상태에 놓이면서, 국민 모두는 긴장 속에서 살고 있다. 이렇게 적대적 관계가 조성되면서. 내몽고와 외몽고와 같이 영원히 갈라져 남남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성령을 잃어버린 남북한 민족은 하나 될 수 없다. 한국교회 역시 성령을 몰각한 나머지 하나 될 수 없고, 평화통일을 말할 자격도 없다. 오늘 보수적인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모두가 성령을 몰각했다. 이는 분명 예수님의 평화(샬롬)에서 이탈한 결과이다. 국민 모두가 로마 팍스(힘에 의한 평화), 아메리카 팍스, 차이나 팍스, 재팬 팍스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북한민족은 한반도를 이념의 대결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여기에다 국민들은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져 갈등을 빚고 있다. 이는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해결될 수 없다. 미완의 광복을 완성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남북한 민족은 성령 안에서만 하나 될 수 있고, 예수님의 평화(샬롬) 안에서만 하나 될 수 있다. 때문에 기독교인은 하나님이 내린 평강, 예수님의 샬롬(평화) 안에서 살아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이 대한민국의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은 북한민족의 하나님이며, 나아가 세계민족의 하나님이다. 때문에 남한의 그리스도인들은 북한민족, 세계민족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에 들어가야 한다. 함께 구원받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매 예배시간마다 광복절을 맞아 평화적인 민족통일과 한반도의 평화, 한반족의 화해를 위해서 기도하는 이유도 바로여기에 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는 세계평화와 평화통일을 위해서 봉사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한국교회는 통일운동을 독일교회의 통일운동에서 배워야 한다. 독일 통일의 중심에 독일교회가 있었다.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 이것은 분단된 조국, 대한민국에 세워진 10만교회가 해야 할 일이며, 가야할 길이다. 그래야만 교회 내에서 일어나는 분쟁도, 단체 간의 갈등도, 국민화합도 해결할 수 있다. 선교초기 영미의 교파주의를 그대로 받아드린 한국교회의 분열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한국교회가 남북분단을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교회분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빌라도의 이데올로기서 해방되라

평화적민족통일은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는 것이기에 절실하다. 이것은 또한 성령 안에서 남북한 민족이 하나 되라는 예수님의 준엄한 명령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방해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죄에 옭아 멜 궁리만 했던 바리새인과 전혀 다르지 않다. 빌라도의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는 자들이다. 종교적 관념과 제도에 갇혀 살아가는 바리새인과 종교지도자들이다.

이런 상황에 있는 우리는 갈라지고, 분열된 땅에서. 서로를 미워하며 영원히 살아갈 수밖에 없다. 오늘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강대국들의 패권싸움은 수명을 다한 구한말 조선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구한말 부패한 이 땅의 정치인들은 정쟁만을 일삼다가 일본에 나라를 통째로 내어주고 말았다. 그 결과 우리민족은 36년 동안 일본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으며. 고난을 당해야만 했다. 해방된 남북한 민족은 분단이라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고,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신 차리지 못한 군상들이 바로 대한민국 정치인이며, 교회이다. 일본의 침략을 잊고, 일본과의 동맹, 친일파가 기꺼이 되겠다고 말하는 군상들을 보면, 치가 떨린다. 일본은 대한민국을 침략한 나라이다. 동맹을 맺을 수 없는 이웃나라이다. 그것은 공산국가인 중국도, 북한도, 러시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미국은 다르다. 미국은 6.25한국전쟁 당시 UN군으로 한국에 들어와 젊은 병사들이 피를 흘리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을 당했다.

때문에 미국은 우리와 피로 맺어진 혈맹이며, 우방이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이는 강대국들의 패권싸움은, 한민족의 분열은 물론이며, 교회분열을 가져다가 준다. 이제 국민들 중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말하는 국민은 어느 날부터 빨갱이, 좌파, 용공분자가 됐다. 평화적인 민족통일과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민족의 화해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들에게서 예수님의 샬롬을 한반도에서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여기에는 로마평화(팍스)를 내세운 빌라도의 이데올로기, 유대교의 종교적 관념과 제도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씁쓸하다. 이런 상황서 본지는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성령 안에서 남북한 민족이 하나 되는 행진을 벌이자고 제안한다. 한국교회도 분단현장,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 이것이 분단된 한반도에 세워진 교회가 해야 할 일이며, 꼭 가야 할 길이다.

모든 전쟁은 공멸로 이어진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훈하고 있듯이 전쟁은 상상을 초월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가져다가 준다. 그렇다고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만 같았지만, 그렇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전쟁은 보잘 것 없는 사람들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전쟁은 종교지도자 또는 힘 있는 자에 의해서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다. 교회 싸움도 힘 있는 교회지도자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 국민 분열도 정치지도자들의 고집과 아집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오늘 대한민국, 한국교회는 빌라도와 유대인의 이데올로기와, 제사장들이 만들어낸 제도와 교리만 보인다. 그렇다 보니 오늘의 세계는 너를 죽여야만 내가 사는 세상이 됐다. 한국교회도 가진 것이 너무 많아,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자유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노사 간의 갈등, 계층 간에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보혁 간의 갈등, 이념갈등, 부자와 가난한 자 간의 갈등, 지역갈등 등을 부추기며, 가진 것을 지키기에 바쁘다.

교회는 가진 자, 기득권자, 권력자들을 대변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 그것은 진보적인 단체와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세상을 섬기는 세상의 종이다. 그러면서 겉으로 성령으로 하나 되자고 말한다. 샬롬을 외친다. 한마디로 한국교회는 이율배반적이다. 현실세계를 외면한 한국교회는 성장이 멈춘 지 오래다. 세상의 힘없는 자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에 대한 희망을 전혀 보여주지를 못하고 있다. 미래로 나가지를 못하고 있다.

사실 한국교회는 반통일적인 모습을 보여 왔고, 보이고 있다. 히틀러는 유대인 500만명을 죽이는데 절대로 혼자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유럽 기독교인들의 유대인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이라는 관념이 유대인 500만명을 학살했다. 오늘 한국교회 대부분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과 공산주의는 무조건 싫다는 관념이 지배하고 있다.

그러면서 오늘 한국교회의 중대형교회 목회자들은 담임목사 세습을 아무렇지 않게 단행한다. 자신들이 만든 교회법에 저촉된다면, 편법도 불사한다. 이들은 이념갈등에 매몰된 빌라도와 유대인의 이데올로기, 제사장의 제도와 교리에 갇혀 사는 자들이며, 교회를 상사꾼들의 소굴,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 그것은 종로5가를 걸어 다니는 목사와 장로들을 보면 극명해진다. 이는 성령 안에서 서로 용서하고, 하나 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독일통일과 민다나오 평화 중심에 종교가

그래서 성경은 성령 안에서 하나 되라고 교육하고 있다. 독일통일의 중심에 독일교회가 있었다. 오늘 대한민국 보수진영의 단체와 교회의 목회자 모두는 복음통일, 자유통일을 외친다. 반면 진보적인 단체와 교회의 목회자들은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외친다. 이렇게 한국교회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져 서로를 비난하며, 이데올로기에 갇혀 살아간다. 이는 교회분열의 원인이 되었다. 또한 교회가 하나 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서 남과 북의 분열, 동서의 분열, 교회의 분열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릴 수밖에 없다. 필리핀 민다나오 평화의 중심에 신천지가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한국교회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대해 일부 목사와 교인은 신천지의 민다나오 평화는 위장된 평화이며, 거짓평화이다고 폄하한다. 그러하듯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민족의 화해, 평화적인 민족통일의 중심에 한국교회가 있어야 한다.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성령을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신천지교회보다도 낫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또 예수그리스도를 따르고 섬기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분명 그리스도인은 예수그리스도의 평화를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배웠으면, 그 가치를 익히고, 삶의 현장서 실천해야 한다. 분단된 한반도, 분열된 이 사회와 교회서 하나님의 참사랑(복음=기쁜소식), 예수님의 샬롬은 절대적이다. 여기에서 이탈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섬기는 세상의 종이며, 적그리스도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목소리를 냈던 진보적인 교단과 교회들도 부자교단과 부자교회에 의해서 난도질을 당하면서, 평화통일을 향한 의지를 상실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나라는 혼자의 힘으로 구현할 수 없다. 너와 나, 그리고 그가 함께 구현해야 한다. 지구상 모든 민족이 함께 하나님나라를 실현해야 한다. 이것이 성령이며, 성령 안에서 합일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대화하고, 또 대화하면서 설득해야 한다.

78년간의 반목과 갈등이 하루아침에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남북한 당국자, 남북한 교회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 나가야만 한다. 그래야만 글로벌시대, 세계를 품을 수 있다. 미래,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 초대교회는 갈라진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서 회의하고, 정적들과 대화했다. 하나님은 화해를 위해 이방인에게도 성령을 선물로 주셨다. 여기에는 이방인도 구원하겠다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담겨 있다.

초대교회가 부흥하고, 칭찬받은 것은 서로 화해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복음의 가치를 공유했다. 장로들은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성령 안에서 합일을 이루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 교인들의 신앙이다. 오늘 공동체성을 상실한 한국교회는 이런 초대교회의 신앙에서 이탈, 분열하며, 갈등을 일삼는다. 자기중심에 갇혀, 기득권에 갇혀, 혼자만 하나님나라에 가겠다고 아우성친다.

민중의 아우성에 행동하시는 하나님

우상 천황을 섬기는 일본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다, 남북한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반대하는 나라 일본을 향해 사죄니, 동맹이니 하는 말이 국민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타락한 종교인은 종교에만 충실 한다. 그렇다보니 선을 가장한 무능함만 보인다. 이들은 힘없는 국민이 억울함을 당해도 말 한마디 못하는 위선자, 가짜선지자이다. 오늘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이런 거짓선지자, 거짓 평화주의자인 목사를 믿고 교회에 나갈 수 있겠는가.

기득권자들과 세상을 섬기는 군상들만 우글거리는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목회자와 교인들은 성령을 받았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이것은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이다. 해방 78주년, 광복 78주년, 분단 78주년을 맞은 오늘 대한민국은 친일적인 정치인과 목회자, 교인, 기자, 학자들만 보인다. 이들이 일본 국민인지, 대한민국의 국민인지 분간할 수 없다.

이들은 나라를 지켜야 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스스로 저버렸다. 이것은 남북분단이 가져다가 준 아픔의 결과이다. 그래서 남북한 민족 스스로 민족의 문제를 외세의 도움 없이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특히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남북한의 대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오늘도 성령께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아우성 소리를 듣고 행동하셨다. 하나님은 애굽의 파라오 밑에서 고난당하는 히브리인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셨다. 그리고 이들을 가나안복지로 인도 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은 1천년동안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을 받으면서도, 야훼 하나님을 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하나님나라를 갈망했다. 한국교회 역시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하나님나라를 갈망해야 한다.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나라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약속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깨어 기도하라고 한다. 이제 우리도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위해 하나님께 간청 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 되는 것을 귀찮게 여겼던 사람들이 깨닫게 기도하라고 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리를 돈으로 대치시키고, 통일 이후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는 군상들을 위해서 깨어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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