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우리의 간절한 기도, 새판짜기의 놀라운 역사 은혜로 채워 주실 것”

“이 땅이 회복을 넘어 부흥을 이루어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옵소서”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 복음통일을 간구하는 기도소리가 청계산을 가득 메웠다.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광복78주년 광복절을 앞둔 지난 13일 오후 ‘사랑의교회 45주년 기념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를 갖고, “나라와 민족의 회복을 통해 이 땅에 기도의 불꽃이 다시 한 번 타오르게 하자”며 기도의 제단을 쌓았다.

청계산 산상기도회는 2015년 처음 시작돼 매년 광복절을 기념하며 구국기도회로 올려 드리고 있다. 올해로 9차 기도회로 모인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는 내년에 열 돌을 맞이해 초대 한국교회 믿음의 열정을 회복하고 재현하기 위해 더욱더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연합해 구국 기도로 자리 매김 하고자 마음 모으고 있다.

‘한국교회 산상기도의 영성을 재점화(Revival) 하게 하옵소서’란 주제로 오후 4시 부터 2시간여 동안 드려진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에는 청계산 산상에 4천여명을 비롯해, 인터넷 및 유튜브 생중계로 6천여 여명, 사랑의교회 본당 및 부속 예배실에 4천여 명 등 모두 1만 4천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기도회를 인도한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께서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해방시켜 주신 것은 우리 민족이 실력 있고 애를 써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꿈꾸는 것 같았다고 하신 말씀(시편 126:1)처럼 우리의 기도를 통해 꿈꾸는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을 기대 하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청계산을 흔드는 ‘천둥소리 같은 기도, 천국의 물소리 같은 기도, 천사가 금향로를 올려드리는 기도’로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우리의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가 이 땅과 이 민족에 심겨져서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은혜, 새판짜기의 놀라운 역사로 시작되는 은혜 채워주실 것”이라고 소망했다.

오 목사는 특히 “수천 명의 성도들이 산 위에 모여 ‘얍복 강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시내산의 기도 자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한나의 기도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할 때,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는 우리 민족의 진정한 광복인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루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태극기와 기도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기도회에 참여한 성도들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위로의 마음을 더하며 치유와 회복이 절실한 이 땅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모아 뜨겁게 기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청계산에서 드려진 구국기도의 절실한 마음을 이어가 오직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바라보며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이 땅에 부흥을 일으키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섬기는 영적 플랫폼으로 헌신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