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위 신설, 목회자 최저생계비연구 특별위 구성 등 산재된 안건 처리
교단 새 역사 70주년 특별위원회서 작성한 7문서보고 및 채택도 눈길

기장 제108회 총회 안내 기자회견 광경.
기장 제108회 총회 안내 기자회견 광경.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8회 총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소재 라마다 호텔 & C-1 리조트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생명·평화·선교 공동체를 주제로 개회되어, 교단의 예배, 교육, 선교 과제를 모색한다.

전남, 광주, 제주권역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이번 총회는 치리회의 성격으로 치러지며, 예배(개회예배, 수요기도회, 이취임예식, 표창예식, 추모기도회, 폐회예배)와 강좌(임마누엘 신학강좌-강성영 목사, 한국교회 트랜드 2024-지용근 대표), 회무 및 임원선거(총회장, 목사 부총회장, 장로부총회장) 등으로 구성되어 열린다.

해마다 산재된 안건을 갖고 열띤 의사가 진행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다양한 안건들이 상정되어 벌써부터 뜨거운 총회의 열기를 가늠케 하고 있다.

기장 총회 총무 김창주 목사가 인사말과 함께 올해 총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장 총회 총무 김창주 목사가 인사말과 함께 올해 총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은퇴하는 목회자가 새로 임직하는 목회자보다 많아지고, 이는 곧 현장 목회자 부족, 연금의 불안정성,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영의 어려움, 지방교회의 목회자 수급문제 등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 속에서 이를 해결키 위한 목회자 최저생계비연구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과 목회자 최저생계비 연구 결과에 따른 부교역자 최저사례비 기준표 시행의 건 등을 다뤄 목회적 안정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기후위기의 단계를 넘어 기후재난 또는 기후비상사태의 단계에 이른 가운데, 하나님의 청지기인 교회는 창조세계의 보전과 인류의 지속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창조세계의 온전성 회복을 위한 선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에서 총회 기후정의위원회(상임위원회) 신설 및 규칙, 시행세칙 개정헌의의 건을 다뤄, “교단이 다시 역사의 화살촉이 되어 시대적 소명을 앞장서 감당하는 일과 우리 사회에서 한없이 추락한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하는 일에 큰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 총회에서는 3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끝나긴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상징되는 그 상처가 적지 않으며, 경제 위기와 불평등, 계층과 세대를 비롯한 여러 갈등과 충돌, 인간에 대한 혐오와 차별 등이 아픔을 더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랑을 품은 다양한 연대의 확산과 심화는 결국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복음의 진리를 구현하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7문서를 작성해 보고한다.

기장성하나님의 선교를 잇는 문서인 7문서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 교회의 위기와 기장성의 지속적 실천 차별 없는 사랑의 교회공동체 기후위기와 생태적 전환 과학기술의 발전과 디지털혁명 과학기술의 발전과 디지털혁명 한반도 평화를 일구어 나가는 교회 등 7가지 의제가 담겼고, 여기에 제언 : 팬데믹 이후 미래세대를 위한 선교의 새 이름, 마음의 에큐메니즘을 더해 여덟 가지 문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교회교육전문가과정을 이수한 이수자들이 지교회에서 교회교육 사역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평신도 사역자로서 존중받으며 그에 마땅한 역할과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사 제도 신설을 위한 헌법 개정(신설)’의 건을 비롯해, 교회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서 목사후보생 고시, 목사수련생 접수 시, 목사고시 면접 시, 담임목사 청빙 시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 범죄 전력 조회를 의무화하는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 범죄 전력 조회 동의서 제출 의무화 헌의의 건 등을 다룬다.

더불어 101회 총회에서 허락한 여성교역자 출산과 양육 보장을 위한 헌의의 건의 이행을 위한 교단 헌법 신설 헌의의 건, 뉴노멀시대를 맞아 교회교육 활성화를 위한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지원의 건, 남과 북의 교회가 하나의 신앙 안에서 공동기도회로 모이는 ‘2024년 남북 평화통일 공동기도회 개최의 건 등 다양한 안건들을 다룰 계획이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