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알고, 선교사와 선교적 삶에 동참하길”
뉴 모럴 시대, 길 잃은 한국교회에 ‘임마누엘 복음’의 길 제시하는 이정표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대표적 교회인 분당 한신교회 담임목사직을 감당하다가 조기 은퇴 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선교사로 사역 중인 이윤재 목사가 그곳에서 접한 선교현장의 모습과 그날그날 받은 마음을 묵상하며 쓴 글을 엮은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1-모루이카라에 뜨는 태양』과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2-빅토리아 호수의 흐르는 물』(쿰란출판사)을 펴내 화제다.

이 책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연 아프리카 검은 땅으로 떠난 저자가 원주민과 어울려 살아가며 빈곤한 생활 가운데 삶 본연의 의미를 찾아가고, 그곳의 지혜를 배우고 이해하며, 복음전파의 필요를 절감해가는 하루하루를 꾸밈없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라는 독특한 지역적 특성, 자연환경, 문화, 선교역사를 세세히 기록하고, 코로나 팬데믹 중 선교지의 상황,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선교사의 가족 이야기, 선교 역사의 뿌리와 행적을 찾아 나선 여행 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보다 세부적으로 1권에서는 △불편 △길에서 만난 사람 △동물 이야기 △말라리아 △자연 △어머니, 아버지! △코로나 △역사 △문화 △묵상 △자기 부인 △죽음 △또다시 길을 떠나며 등 평소 선교에 관심은 많았지만 아프리카로 갈 줄은 몰랐던 저자의 열악한 아프리카에서의 삶, 그리고 선교의 현장에서 쓴 매일 묵상의 일부로, 자연과 성경, 사건을 통해 ‘모든 것에서 그리스도를 보고,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것을 보는’ 묵상적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2권에서는 △우간다 △남수단 △부룬디 △탄자니아 △콩고 △르완다 △이집트 △이스라엘 △마케도니아 △선교적 교회 △빅토리아 비전 등 빅토리아 호수의 흐르는 물이 우간다를 넘어 동아프리카 그리고 세계로 흐르는 과정을 담았다. 아직은 성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지만 곧 그 물이 거대한 강이 되어 전 세계를 적실 것이라는 소망으로 충만하다.

특히 저자는 ‘그리스도를 알고, 그를 알게 하라’(네비게이토의 도슨 트로트맨)는 말처럼,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알고 그를 알리는 선교사와 선교적 삶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건네지길 소망한다.

이러한 바람은 곧 추천사를 쓴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목회리더십센터 대표)를 비롯, 박형진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학), 하경택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김석년 목사(한국교회를 섬기는 공동체 대표), 최형근 교수(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 등의 가슴도 적셨다.

이들은 저마다 아프리카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있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아프리카의 열기와 말라리아를 체험하면서 흘린 땀과 눈물로 자아낸 그의 인간애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신앙고백에 공감한다.

아울러 세파에 지치고 때 묻는 영혼이 깊은 우물의 맑고 차가운 물로 씻기고 깨어나 또렷한 정신으로 되돌아오는 감동을 맛보고, 한 영혼을 향한 열정과 집념을 담아 영적 지도력을 길러내는 검은 대륙 원주민 신학교 교수의 영적 묵상과 경험이야기를 간접 체험한다. 혹은 그의 영성과 헌신의 깊이, 사랑과 섬김의 넓이를 통해 다시금 선교사의 삶을 살기를 결단케 하고, 한국교회가 회복되고 선교의 불이 다시 타오르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말 그대로 이 책은 뉴 모럴 시대, 무감각해진 우리의 신앙과 길을 잃은 한국교회에 ‘임마누엘 복음’의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와 같은 옥서다. ‘애통해하는 목회자’, ‘삶이 있는 신학자’, ‘길을 내는 선교사’, ‘깨달음을 주는 문필가’, ‘진정한 복음을 가진 목사’로도 불리는 저자의 영혼의 울림을 담은 진솔한 선교 현장의 이야기와 삶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과 공간,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곧 우리 모두를 선교의 현장으로 강력하게 이끌고 있다. 가뜩이나 전도가 막히고, 부흥이 후퇴하며, 선교의 발길이 메말라 버린 오늘,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경종을 울릴 필서로, 꺼져버린 선교의 불꽃을 활활 타오르게 할 전망이다.

한편 이윤재 목사 2019년 2월 섬겨온 한신교회 담임목사직에서 조기 은퇴 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선교사로 사역 중이다. 우간다 쿠미대학 신학부 학장으로 우간다와 동아프리카 지역의 여러 학교에서 신학생, 목회자들을 가르쳤으며, GMI(Grace Mission International)의 디렉터로서 선교사 훈련 및 파송, 교회 개척, 유학생 선교 등으로 섬기고 있다. 아프리카인을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아프리카 선교의 주역으로 세우는 일에 힘쓰고 있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조직신학, 신학 석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조직신학, 목회학 석사), 이스라엘 예루살렘 대학(JUC, 성서역사학, 문학 석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SFTS, 영성신학, 목회학 박사),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GTU, 영성신학, 연구)에서 공부했다.

저서로는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규장), 『사랑은 어디에서 오는가』(시냇가에심은나무), 『담대한 믿음, 여호수아』(프리셉트), 『예수의 비유』, 『광야의 영성』, 『오직 믿음 더욱 믿음』, 『이제 희망을 말하자』, 『이중표 별세의 영성』, 『예수 제자의 삶』, 『생명의 숲』, 『성경의 은유』(이상 쿰란출판사)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