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우상 앞에 절하고 소원을 빌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 소원을 구하고 기도할 수 있는 우리는 참으로 복 받은 사람들임을 다시 한번 감사한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기도하는 대로 다 응답되고 좋은 일만 일어나지는 않는다. 원하는 것에 응답 받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만이 기도는 아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니 찾는 이마다 찾는다”(7) 말씀하셨다. 또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에 나가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이 곧 성령 충만의 삶을 살아야 함을 말하고 이런 삶 가운데 주님의 임재가 각자에게 내주했을 때 능력과 힘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본문은 교회의 힘이라는 부분을 말씀으로 성도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19),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20)는 말씀의 의미는 기도의 마땅한 힘에는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개인에게 임재하셔서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향해서 합심하여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기도할 때 많은 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비록 두세 사람이라는 적은 수일지라도 함께 모여 예수 이름으로 간절히 구하는 합심의 기도는 엄청난 힘을 발생함을 말씀하고 있다. 예수 이름이 위대하고 강력한 힘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기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두세 사람의 지극히 적은 수가 기도 할지라도 하나가 된다면 예수님의 능력과 힘이 임한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주셨고 우리에게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심으로 우리에게 세상에 나가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명령하셨다. 기도가 나 한 사람안에서 힘이 되었을 때 주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을 향해 왜 구원이 기독교에만 있냐고 하며 이기적이라고 손가락질하기도 한다. 우상을 믿는 자들이 무슨 행동을 해도 비판을 하지 않고 관대하기도 하지만 유독 기독교인들에게 비판의 시선을 버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예수만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우상은 진리가 아니기에 따질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예수를 모르지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해야 할 기준을 세상의 잣대로 정하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우리가 빛과 소금의 삶을 명령받은 자들임을 아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만이 진정한 구원자임을 우리의 선한 행실을 통해 예수를 전해야 하는 것이다. 빛이 없으면 식물은 자라지 못한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고 성막의 지성소에 감람유와 유향과 함께 아버지 앞에 올려드렸다. 소금의 언약은 하나님과 사람 간의 화목한 언약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빛과 소금이 되라는 것은 우리의 착한 행실과 이 땅의 썩은 곳에 떨어져 소금과 같은 방부제 역할을 감당하라는 것이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 아버지 앞에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해 주심을 믿으시기를 바란다. 이런 기도의 힘을 가진 두세 사람이 모여서 예수님 중심으로, 예수님 마음으로, 예수님 뜻으로 합심하여 기도할 때 우리 주님이 우리 중에 거하시고 우리와 함께 기도하심을 믿기 바란다. 하나님 뜻과 전혀 상관없는 것을 구하는 이기적인 기도에는 힘이 없다. 성령이 내주하셔서 역사하시지 않는다. 주님을 모시기를 바란다. 말씀을 내 안에 모시기를 바란다. 주님을 모신다는 것은 말씀을 내 안에 모신다는 것이다. 교회의 막강한 힘은 예수 이름의 권세로서 영혼들을 살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하신다면 나 한 사람은 엄청난 힘을 가진 자이다. 나의 삶이 기도의 삶이 되고, 늘 주님과 함께 매일 기뻐하는 삶이 되어 어둠을 물리치고 부패를 방지하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여러분의 가는 곳마다 반드시 소생하는 역사가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한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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