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YWCA 정책협의회가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탈핵기후생명운동과 각 지역의 특화운동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시민사회의 변혁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정의·평화·생명의 가치 확산을 위해 협력과 연대를 계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2022-2023 YWCA의 운동 및 운영정책을 평가하고 2024-2025에 전개할 운동 및 운영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정책협의회는 ()한국YWCA연합회와 50개 회원YWCA의 정책협의 대표단(각 회원YWCA의 회장, 사무총장, 실무자 등으로 구성) 등 모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정책협의회 첫 순서인 YWCA생명살림을 위한 기도회에서는 이진형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전환하라!’란 제하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현재와 같이 삶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대에 메타노니아(repentance 회개라는 뜻)’의 삶을 위해서는 힘과 권력에 의한 질서가 아니라, 생명존중과 연대의 정신으로 상호의존의 창조 질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동과제 세미나에서는 김혜정 대표(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정부 에너지정책과 YWCA 중점운동이란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현황 및 세계 에너지정책 흐름과 시사점을 짚고,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재생에너지 비중 등을 살폈다.

또한 2024-2025 탈핵기후생명운동 분야의 YWCA중점운동 과제 중 하나인 지역 에너지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지역별 제안도 다뤘다. 아울러 YWCA운동 사례발표 시간에는 고양YWCA 기후정책 모니터링’(발표: 고양YWCA 남궁혜경 국장), ‘청주YWCA RE100 운동’(발표: 청주YWCA 이혜정 사무총장), ‘부산YWCA 고리2호기 폐쇄운동’(발표: 부산YWCA 김정환 사무총장). ‘대전YWCA 우리학교 에너지 탐험대’(발표: 대전YWCA 노은정 국장) 등 회원YWCA 운동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오후 ‘YWCA운동 및 운영 정책 제안시간에는 지난 5월 연합회 법인이사 워크숍에서 2022-2023 정책평가와 제안으로 논의를 시작한 후, 전국 사무총장확대운영위원회 협의와 전국 회원YWCA의 설문조사 취합 결과를 바탕으로 한 ‘2022-2023 YWCA 운동 및 운영정책 평가내용을 보고하고, ‘2024-2025 YWCA 운동 및 운영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발표는 YWCA 운영정책은 조은영 이사(한국YWCA연합회 제1부회장), YWCA 운동정책은 이은영 이사(한국YWCA연합회 제2부회장)가 맡았다.

이에 따르면 한국YWCA 운동 및 운영정책 제안의 기본 방향은 한국YWCA 목적문에 명시된 정의·평화·생명의 하나님나라 운동 전개 전국중점운동으로 탈핵기후생명운동 지속 전개 지역운동 강화 시민운동 주체의 형성과 역량 강화 등이다.

이밖에도 광역시·도협의회 협의에서는 YWCA 중점운동 전개를 위한 ‘2024년 광역시·도협의회 주력과제 선정을 위해 9개 도협의회별 소모임과 광역협의회 논의가 진행됐다. 2024-2025년 전국중점운동으로 탈핵기후생명운동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특화운동으로 광역시·도협의회별 지역운동에 대한 총 10개 그룹의 논의 발표도 이어졌다.

한편 2023 한국YWCA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2024-2025 한국YWCA 운동 및 운영정책 제안은 20242월에 개최되는 한국YWCA 정기총회에서 전국 51개 회원YWCA 대표와 연합회 대표가 모인 가운데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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