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 연 교수
장 보 연 교수

오늘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조물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 죽이고 주이는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전쟁은 힘없고 나약한 사람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힘 있는 자들에 의에서 일어난다. 이들은 자신의 아성을 쌓고, 자신의 욕망을 지키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백성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오히려 백성을 방패로 전쟁을 일으킨다. 여기에 주변국들이, 아니 힘 있는 강대국들이 개입하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는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이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서방의 강대국들이 개입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개입하기 시작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이라면, 팔레스타인의 하나님이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하나님이다. 또한 하나님은 대한민국의 하나님이며, 세계민족의 하나님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계민족 가운데 현존하시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하나님나라의 주인인 많은 아이들이 죽임을 당했다. 4/1이상이 어린이라는 발표도 있다. 우리는 6.25전쟁을 통해서 전쟁이 얼마나 큰 상흔을 남겼는가를 경험했다. 분명한 것은 세계 민족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기대어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나를 개방해 너를 받아들이지를 못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모두가 힘에 의한 평화(로마팍스)를 외치며, 무기경쟁을 벌인다. 

무기상들은 신무기를 계속해서 개발하면서, 재래무기를 버려야 할 곳을 찾기에 바쁘다. 무기상인들과, 이들과 함께하는 권력자들은 어느 곳에서인가 전쟁이 일어나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전쟁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서로 죽이고 죽는 결과를 낳는다. 참담하다. 칼과 창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나라는 전혀 보지를 못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은 누가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인간의 생명은 누가되었던 존중되어야 하고, 지켜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서가 가르침이다. 성경 이사야 3장14절에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 가난한 나라나, 부자나라나, 모두가 전쟁종식을 위해서 지헤를 모아야 한다. 

잠언 3장14절에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 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은 한 생명,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가시덤불과 낭떠러지를 헤매셨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산술적으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 여기에 그대로 담겨 있다. 모두가 예수님의 무조건적 사랑, 어리석는 사랑을 잃어버려 서로 미워하며, 전쟁을 일으켜, 너를 죽이고, 내가 죽는다. 

오늘 우리사회, 세계는 너를 죽여야만 내가 사는 세상이 됐다. 그렇다보니 반목과 갈등이 만연하고 있다. 나를 열어 너를 받아드리지 못하는 사회는 전쟁과 갈등만 있다. 예수님의 평화(샬롬)는 기대할 수 없다. 그것은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그것은 오늘 분열과 갈등으로 만연된 교회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전쟁을 멈추고, 세계민족이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기대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더 이상 전쟁과 기아로 하나님나라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죽임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모두가 힘에 의한 평화를 외치는 한, 예수님의 어리석은 사랑을 회복하지 않는 한, 잃어버린 어머니의 아가페 사랑을 되찾지 않는 한,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는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 나의 탐욕을 위해서 너를 희생시켜야만 하는 사회에서는 전쟁만 있다는 것을 모두 깨닫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종식을 위해 지혜를 모으자.  

굿-패밀리 대표•개신대 상담학교수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