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이며, 독립선언서 기초자인 토머스 제퍼슨은 "나는 운의 존재를 믿고 있다. 그리고 그 운은 내가 노력하고, <준비>할수록 내게 달라붙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경 디모데 후서 2장21절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준비성이 강한 사람과 준비성이 없이 운을 바라는 두 종류가 있다. 노력한 끝에 찾아오는 행운을 '세렌디피티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 법칙은 18세기 영국 작가 '호레이스 월폴'이 페르시아 동화인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내용에서 처음 유래됐다고 한다. 이 동화의 이야기는 이렇다. 

동화 속 세 왕자는 생각지 못한 행운으로 어려움을 이겨낸다. 그 의미를 담아 생겨난 것이 ‘세렌디피티 법칙'이다.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났다. 하지만 보물을 찾지 못하고 그 대신 계속되는 우연으로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 세 왕자는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의 법칙을 발견한다. 모래 위에 불을 피우다 유리를 개발하는가 하면, 목욕탕에서 넘치는 물을 보고, 부력의 원리를 알아냈다.

사무 공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포스트잇’도 비슷한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스펜서 실버'란 연구원은 강력접착제를 개발하려다가 실수로 접착력이 약하고 끈적거리지 않는 접착제를 만들었다. 이는 누가 보아도 분명 실패한 연구이다. 실패한 개발이다. 이를 보고 있던 동료는 아이디어를 냈다.  

“꽂아 둔 책갈피가 자꾸 떨어져 불편했다. 그런데 이 접착제로 책갈피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다. 결국 이 접착제로 ‘포스트잇’이라는 접착제를 만들어 냈고, 세계적인 3M회사를 이룬다. 3M은 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mpanyㅡ미네소타 광업제조사을 줄여서 3M이라 부른다. 3M은 각종 사무용품과 공업용 연마재, 의료용품 등을 생산 하는 다국적 기업이 됐다. 

그렇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행운은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만 주어진다고 해서 세렌디피티의 법칙을,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우연’이라고 부른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우연이라고는 없다. 준비된 자에게만 우연이라는 운이 따라온다. 준비하지 않고서 목회의 성공을 기다리늕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준비된 자만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자.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준비> 하고 노력하면, 언제인가 세렌디피티의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도, 새로운 세상도, 준비된 자의 것이며, 미래로 나갈 수 있다. 모두가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준비하고, 기도하자. 이것이 바로 성경의 가르침이며,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이다.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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