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 연 교수
장 보 연 교수

성경에는 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꿈을 가진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이며, 가르침이다. 오늘 세계는 권세를 가진 자들에 의해서,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다. 분명한 것은 꿈은 미래로 나가는 소망이며, 희망이다.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이 없다면, 삶 자체가 무의미 할 것이다. 꿈을 가진 사람은 오늘 비록 어려울지라도 내일은 잘 살 수 있는 집이 있다는 희망이 있다.

궂은날 비가 새는 오두막집에서 살지라도 내일은 해가 뜬다는 희망이 있다. 꿈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지 못하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한방에서 오순도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그런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입시지옥. 엄마찬스, 아빠찬스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이들에게서 정의와 공의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우리는 공위공직자 청문회자리에서 그것을 목격하고 있다.      

성경 레위기 29장11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영국의 극작가 존 맥그레스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꿈>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고 했다. 미국의 흑인해방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도 인종차별을 받으며, 살아가는 흑인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외쳤다.

그렇다 우리는 꿈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세상, 하나님의 나라, 미래로 나갈 수 있다. 요셉은 형제들로부터 버림받는 등 큰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요셉의 상처는 별이 되어 형제들 앞에 당당하게 섰다. 그리고 요셉의 가정과 유다민족을 구원하는 꿈을 이루었다. 꿈을 가진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 미래가 있다.  

20세기 교육사상을 대표하는 '존 듀이'는 90세 생일기념일에 자신의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뉴욕 타임즈'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교수님께서는 지금까지 많은 논문과 지식으로 사회에 공헌한 바가 매우 큰데 이제는 편히 쉬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라고 물었다. 존 듀이는 기자에게 조용히 대답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또 다른 정상이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그 다음 산에 오르세요. 만일 더 이상 올라갈 산이 보이지 않을 때는, 내 인생은 이제 끝난 것으로 생각 합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내 눈앞에는 지금도 끝없는 산봉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각자가 이루어야 할 <꿈>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내일을 향한 꿈이 없다면, 열심히 살 이유도 없다. 인간과 짐승이 다른 것은 인간에게는 생각하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동물은 종족의 번식을 위해서 살아간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생각하고 생각하며 미래로 나갈 꿈을 매일매일 꾼다. 인간의 꿈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꿈은 노력한 만큼 이루어진다.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 모두는 꿈을 갖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 꿈은 혼자만의 꿈이 아니다. 요셉은 자신의 꿈을 자신의 가족과 조국의 백성을 위한 꿈이었다. 오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없는 자들이 살해당하고 있다. 전쟁 없는 사회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꿈을 꾸고 있다. 이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한마디로 인류의 평화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며,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기대어 살아갈 수 있다. 강대국에 의해서 만들어진 전쟁을 종식시키고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하늘을 향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분단된 조국의 통일과 남북한민족의 화해를 위한 꿈을 꾸어 보자. 이것이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굿-패밀리 대표•개신대 상담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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