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사람에게는 누구나 양심이 있고, 자신이 지켜야 할 윤리와 도덕이 있다. 모든 사람은 마음가짐에 따라 자신을 평가받는다. 오늘날 교인이나, 사회의 일반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저들에게 양심이라는 것은 있는 것인지, 도덕과 윤리를 제대로 교육받고 성장한 것인지를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면서 저들의 마음가짐과 품성을 평가한다. 인간은 마음가짐에 따라, 생각에 따라 새사람으로 변화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가진다.   

역대하 29장35절는 “번제와 화목제의 기름과 각 번제에 속한 전제들이 많더라.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이 순서대로, 갖추어지니라"고 교육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적 기초를 다진 플라톤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진실'은 <마음가짐>이 바뀐다면, '현실'도 바뀐다"고 했다. 인간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 마음가짐이 바뀌어야만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 새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다.

헌데 인간의 생각과 마음가짐은 전혀 변하지를 않고 있다. 그렇다보니 생각과 마음이 구시대에 머물러 미래로 전혀 나가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속담에 “한살버릇이 일흔살까지 간다”고 했다. 역으로 생각하면, 마음의 변화 없이는 미래도 없고, 과거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는 애기다. 우리는 사회생활과 교회생활을 하면서, 과거의 봉건주의와 유교사상에 갇혀 과거의 구조악과 단절하지 못하는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남성들은 매우 권위주의적이며, 여성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교회에서의 이같은 현상은 일반사회보다도 두드러진다. 여성목사가 연합단체의 장이 되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여기에다 평신도는 목사의 말에 맹종해야 하고, 맹종하도록 교육해 왔다. 이로인해 한국교회는 사이비교주들이 곳곳에서 출현, 교회의 질서와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트리고 있다.

이런 구조악과 단절하지 않고서는 한국교회는 새로운 세상, 미래로 나갈 수 없다. 사실 한국교회는 과거에 머물러 70-80년대 교회가 급성장하던 때만 기억하며, 미래로 나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70-80년대 유행하던 ‘불로!불로!’, ‘성령1성령1’, ‘할렐루야’, ‘천국’을 외치면서, 이웃교회 교인들이 몰려오기를 기다린다. 하나님의 참사랑, 복음을 상실했다.

이는 분명 성령을 방매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마음가짐이 과거에 머물러 있으니,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교회가 교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하나님나라,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지를 못하는데, 세상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겠는가. 있는 교인마저 떠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무엇으로 변명할 것인가. 일부 교인들이 요한계시록 세미나나, 신천지교회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 모든 제품에는 매뉴얼이 있다. 인간도 '바른 매뉴얼'에 따라서 <마음가짐>을 새롭고, 아름답게 가꾸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운영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인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 새로운 세상,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어야 한다. 그 희망은 목회자와 교인들의 마음가짐에서 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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