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 새소망교회를 개척하여 20년간 목회하다가 지금은 은퇴하고 예수마음 제자반 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김완섭 목사가 넘치는 복음, 낮춤과 섬김을 출간하고, “우리가 복음이 되는 것이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 집필된 이 책은 교회생활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삶의 패턴을 바꾸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독교 신앙인으로서의 특정한 행동패턴이 있다. 우리들 자신은 잘 못 느끼겠지만 오늘날 세상이 우리를 보는 눈초리는 부정적인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왜 그렇겠는가? 물론 영적인 부분에 걸려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우리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편견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의 패턴을 바꿈으로써만 가능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삶의 패턴을 섬김의 패턴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모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섬기고 있다. 그 섬김의 대상과 섬김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누구나 그리스도의 섬김으로 이웃을 섬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도인은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을 섬기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개념을 바꾸면 그렇게 될 수 있다. 이 책이 그 길을 안내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이웃사랑, 나눔과 섬김에 대해서 너무나도 큰 오해를 하고 있다. 특정한 사람을 돕거나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이 섬김의 본래적 의미는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섬김을 통하여 이웃과 세상을 회복시키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비움과 나눔, 그리고 낮춤과 섬김이 유일한 통로라고 피력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많이 나누고 많은 사람들을 섬기는 일 그 자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종교나 단체에서도 그런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섬김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서 나누고 섬길 때에, 곧 오로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섬김을 행할 때에 이웃과 세상을 바꿀 수 있게 된다고 단언했다.

따라서 교회에 불신자들을 초청하는 것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낮춤과 섬김의 본질과 목적과 방향과 방식을 배우지 않으면 우리를 통하여 이루어질 일은 미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낮춤과 섬김 자체가 복음이다. 복음은 복음대로 살라고 주셨다. 그래서 결론은 우리가 복음이라고 밝혔다.

이 책과 관련해 김완섭 목사는 “JMDC (예수마음 제자만) 훈련의 여섯 번째 과목으로 저술되었다. 그 중 이웃과의 관계회복의 세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은 보이는 복음, 이웃사랑(2021, 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이고, 두 번째 책은 복음의 통로, 비움과 나눔(2021, 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이며, 이 책 넘치는 복음, 낮춤과 섬김이 마지막 저술이라며, “현재 교회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에 대한 내용들은 너무 풍성한데 그리스도인의 이웃사랑의 개념이 너무 협소해서 하나님 사랑이 거의 반쪽짜리밖에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참된 이웃사랑의 실체인 낮춤과 섬김의 길을 제시하고자 이 책이 기획됐다고 출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 목사는 이웃사랑에 대한 이 세 권의 책을 차근차근 정독한다면 한국교회에서 너무나도 부족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은 우리의 신앙의식을 온전히 성경적으로 확립시키기 위해 출간되었다. JMDC 훈련의 목적 자체가 신앙의식의 변화를 통한 기독교개혁이기 때문에 거기에 꼭 맞는 훈련교재로서의 요건도 갖추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신앙의식을 초대교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기독교의 유일한 해법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변화’”라며, “너무 쉬운가? 문제는 결코 변화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특히 목회자는 변화되지 않으려고 힘쓰고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JMDC 훈련에 진심으로 동참한다면 충분히 변화될 수 있다고 자문했다.

덧붙여 조건이 있다. 일단 자기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자기 생각은 고정관념이다. 고정관념은 마귀이다. 그것을 버리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물론 훈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낮은 자세로 정독한다면 충분히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자기변화를 위하여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해드린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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