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 가나안교회에서 청년회와 학생회를 목양하는 홍동우 목사가 교회답지 않아 다투는 우리를 출간하고, 다툼속에서 교회다움을 발견하길 간절히 소망했다.

이 책은 교회 안에서 한 번쯤은 만나보았을 친숙한 3명의 가상인물(김호준 청년, 박세직 집사, 현지우 권사)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교회 내 갈등 상황 가운데, 그 갈등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맥락과 서사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교회다운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욥기와 갈라디아서, 그리고 마태복음의 중요한 본문들을 여러 신학적 논의들과 더불어 꼼꼼히 해석하고, 이를 세 인물 그리고 저자 본인의 이야기와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이와 관련해 홍 목사는 이 책에 담긴, 현재 우리 교회의 현실과 성경의 여러 갈등의 역사들을 숙고하는 가운데 참된 교회다움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개인적인 그리고 공동체적인 감동과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홍 목사는 교회 내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한때 우리 모두에게 교회가 참 좋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어쩌면 대다수의 도작들이 교회다운 교회를 꿈꾸며 각자의 자리에서 신음하고 씨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부디 이 책이 교회가 무엇인지 진진하게 고민해가는 많은 분들의 여정에 좋은 말벗이 되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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