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듀와 더웨이브 등 협력 단체 사업도 전개
30주년 방문 사업과 보엠 씨어터 개관 및 헌당식도

김평육 선교사가 월드미션 프론티어 30주년의 걸어온 길과 앞으로 비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평육 선교사가 월드미션 프론티어 30주년의 걸어온 길과 앞으로 비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1994년 무려 1백만 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르완다 내전을 계기로 시작된 아프리카 선교단체인 월드미션 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가 설립 30주년을 앞두고 아프리카 전 지역에 기독교 믿음을 가진 미래 신앙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1년부터 비전 2030’이란 기치를 내걸고 제5기 사역을 추진 중인 동 단체는 아프리카 우간다를 비롯해 르완다, 탄자니아, 콩고, 부룬디 등 5개국에 대학교 설립 및 운영에 전력을 쏟고 있다.

먼저 우간다 캄팔라 지역에선 아프리카 신학교육 협의회의 인가로 UWMF(University of World Mission Frontiers, 총장 김평육)를 세워 운영 중에 있다. 현재 150여명이 재학 중으로, 우간다 교육부의 권고로 경영학과와 IT학과, 신학과, 한국어과 등을 갖춘 일반대학교 인가를 추진 중에 있다.

르완다 키갈리 지역에도 ATU(Africa Transformation University) 설립 과정을 걷고 있으며, 지난 1118일 총장으로 영남신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오규훈 목사를 위촉했다. 당초 동 교는 지난 2019UWMF 신학대학, 대학원으로 인가를 신청했으나, 인가 절차를 밟는 중 20222월 르완다 교육법 개정으로 인해 올해 94개 단과 대학을 갖는 종합대학으로 변경해 인가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에 신학대학원을 비롯 신학대학, 교육대학, 과학기술대학, 경영대학 등 4개 학부 1개 대학원에 14개 학과 개설을 준비 중이며, 일반학부 개교를 위해 신학대학과 대학원에 이어 일반학부 건물을 건축 중이다.

탄자니아 무완자 생게레마 지역에도 SCAT(Sengeream Collage of Agriculture and Technology)를 설립하고, 교장에 현지인인 Adelphina DEUSDEDIT KWEZI를 세웠다. 이곳은 UWMF 신학대학, 대학원 분교로 운영 중이며, 탄자니아 교육부에 칼리지 인가 신청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학과는 농학과, IT학과, 신학과 등이 운영된다.

이와 관련 김평육 선교사는 대학교 개교를 위해 영문도서 확보가 절실하다. 또 교수진의 사례비와 대학 운영비도 절실하며, 학교 건축에 따른 학교 용품(컴퓨터, 책상, 의자) 마련을 위한 후원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교사진, 학과별 대학 교수진 등 자원봉사단도 협력이 요구된다고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이킴 단장, 김평육 선교사, 오규훈 총장, 이형규 장로.
사진 왼쪽부터 조이킴 단장, 김평육 선교사, 오규훈 총장, 이형규 장로.

한편 동 단체는 2024년 설립 30주년을 맞아 아프리카 교육 사업뿐 아니라 다채로운 사역을 전개한다.

협력 단체 사업으로 글로벌에듀(이사장 소강석 목사, 상임이사 이형규 장로)와 손잡고, 우간다 UWMF 목회자 세미나 하우스 건축지원(진주초대교회), 르완다 키갈리 월드미션 고등학교 도서관, 강의실 증축 지원(새에덴교회), 르완다 카욘자 죠이풀 초등학교, 카욘자 중학교, 탄자니아 이솔래 초등학교 건축(순천북부교회) 등 예정이다.

아울러 더웨이브(이사장 배창황)와 함께 탄자니아 빅토리아 병원선 운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1회 또는 2회에 걸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빅토리아 호수 섬마을 의료사역을 전개하고, 매월 현지팀 의료사역 지원, 점진적으로 병원선 1호선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2425일부터 224일 도착예정을 일정으로 30주년 아프리카 방문단 사업을 벌이고, 르완다 키갈리 소재 월드미션 고등학교 1층 채플 강당을 2층으로 증축해 뮤지컬 공연 극장으로 개축하기로 결정하고 보엠 선교단의 협력으로 1층 채플을 2층 극장으로 개축하고 내년 29일 헌당과 함께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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