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현 목사
김고현 목사

사람은 누구나 반복되는 생활과 훈련을 통해 성숙해진다. 누구화 여러번 만나서 대화할 때 반복되는 말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화 때마다 반복되는 말을 들어보면, 갈수록 상대의 말이 성숙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렇듯 반복되는 훈련과 말, 그리고 생활은 사람을 보다 성숙하게 만들어 준다. 반복되는 훈련과 대화, 생활이 없다면, 그 사람은 항상 그 짜리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

성경 디모데전서 416절에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월 듀란트는 "<반복> 해서 할 때, 그것은 나의 것이 된다. 우수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고 말했다. 윌 듀란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문명 사학자이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철학 이야기를 통해 어렵게만 여겨졌던 철학을 일반인들에게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역사와 철학의 대중화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람의 두뇌는 제한돼 있다. 한두 번, 얘기해서는 숙지가 안 될 때가 있다. 중요한 일은 반복된 훈련과 생활, 대화를 통해 비로소 숙달된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은 끊임없이 반복된 연습을 하며, 기초체력을, 보강한다. 쉬지 않는 근력강화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발달시킨다. 자신이 목표한 최고가 되기 위해서 꾸준히 반복훈련을 한다. 그것은 땀과 눈물과 피의 결정체로 나타난다.

아무리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라도 기초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예로 유도선수는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똑같은 반복동작으로 업어치기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야만 다음 경기에서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군인들도 훈련을 <반복>한다. 보직에 맞는 훈련을 수없이 <반복>하고, <반복> 한다. 그래야 실제 전투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실수 없이 하게 된다.

그리스도인들도 반복된 기도훈련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돈독히 한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다. 이런 기도와 신앙훈련을 통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다. 그리고 자신이 기도한 만큼 행동한다.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행동하지 않는다. 기도를 했기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를 행동하는 종교하고 말한다. 반복되는 신도와 신앙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참사람(복음)을 찾는다.

그렇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콤하다.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에 소홀히 하면 안된다 계속되는 반복과 집중훈련, 연습, 생활을 통해 진정한 프로가 된다. 신앙인도 반복되는 기도와 신앙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닫는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와 신앙훈련을 통해 성숙된 만큼, 하나님의 참사랑(복음)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다가 보면, 하나님의 참사랑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류에게 있어 복음이다. 기쁜소식이다.  

한교연 총무 김고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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