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국가소멸의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청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공협은 18일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위기의 원인이 자녀를 낳아 양육하고 교육하기가 어렵고, 맞벌이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조사되었지만, 저출산의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은 결혼 자체를 아예 기피하거나 늦추는 비혼과 만혼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비혼과 만혼의 비율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는 맞벌이 부부 시대 속에 여성들은 겪어야 할 독박 육아와 경력 단절의 부담 때문이라며, “이에 대해 극단적 페미니스들은 연애, 섹스, 결혼, 출산이 남성중심의 가부장제를 이끄는 것이라 주장하면서 가부장제 부역을 거부하기 위해서 비연애, 비섹스, 비결혼, 비출산의 소위 4B 운동을 전개했다고 지적했다.

기공협은 또 이들은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없애기 위해서는 양성평등 사회가 아니라, 신체에 나타난 생물학적 성(sex)과는 상관없이 사람의 성별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사회학적 성(gender)에 기반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로 구성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동성결혼 등의 다양한 가족 구성권을 요구했고, 자유로운 낙태를 통하여 자녀의 수 및 출산 간격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재생산 권리를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이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는 주체(여성)에 무게를 둔 출산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말고 사회 구조적인 관점에서 성평등 지향점을 가진 출생이란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공협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위기에는 편향된 이데올로기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온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에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의 성평등 활동은 그동안 우리나라 사회 전체를 흔들어왔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중심으로 한 여성단체들을 성평등 개헌을 시도했고, 각종 법률에서 남녀평등 혹은 양성평등이란 단어를 성평등이란 단어로 바꾸려 치열하게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해체를 요구하며 동성결혼 등의 합법화를 요구했고, 재생산권이란 이름으로 자유로운 낙태를 주장해왔다, “이들이 주도한 4B 운동은 청년세대의 비혼과 만혼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성토했다.

기공협은 엄청난 재정으로 늘봄학교 사업과 각종 돌봄센터를 확대하고 있고, 부모 급여, 다자녀 장학금, 육아 휴직제 등 온갖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정부를 향해서도 이러한 대책이 좀 더 효과적인 대책이 되기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육아를 감당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 지원제도와 함께, 우리나라 사회 저변에 깔린 결혼과 출산 자체를 거부하는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청산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끝으로 우리 인생에서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데 많은 수고와 어려움이 따르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큰 기쁨과 행복을 준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이러한 기쁨과 행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여러 종교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종교단체와 적극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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