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을위한교회총연합을 비롯해 전국지역교회연합과 자유마을, 대국본 등은 자유통일을 위한 13개 교단 연합대회를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갖고, 내년 총선에서 주사파 세력을 몰아내고 복음통일과 경제 부흥을 이루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예장 통합과 합동, 고신, 개혁, 기성, 예성, 기하성, 기침 등 내로라하는 교단 지도자들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전광훈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조선 말기 이 땅은 전 국민의 80%가 종이었으며, 90%가 글을 모르는 칠흑 같은 나라”였다며, “그때 하나님께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선교사들을 보내셔서, 그들이 학교와 병원과 교회를 세워 잠자던 민족을 깨우고 나라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교사들은 1904년도에 이승만을 미국에 데려가서 그가 조지워싱턴대 학사, 하버드대 석사, 프린스턴대 박사학위를 받도록 했고, 이승만은 이를 통해 기독교 역사 2천 년이 만든 자유·평등·박애의 세상에 눈을 뜨게 됐다”면서, “그래서 그는 미국에서 자유·평등·박애의 대한민국을 잉태하고, 일제 패망 후 귀국해서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고 부연했다.

전 목사는 또 “그 나라를 박정희가 일으켜 세워서 이제 세계 10위권의 위대한 국가로 만들었다”며, “그런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 북한에 넘기려고 종전협정과 평화협정과 연방제 통일을 추진했다. 우리가 광화문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문재인 때 나라가 북한에 넘어갔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과거 운동권에 몸담았다가 전향한 김철홍 교수(장신대)가 “주사파들이 민주당으로 2020년도에 대거 국회에 진출했다”며, “현재는 NL 족보에 없는 사람들을 당에서 다 내쫓고 진성 주사파로 다음 총선을 준비하려 하는 중”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김 교수는 “그들이 개헌 의석수를 확보하면 바로 헌법 개정에 들어가서 북한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고 국가 대 국가로 연방제 통일을 추진할 것이며, ‘자유민주적 통일’이라는 조항을 삭제할 것”이라며, “내년 선거는 누가 좋은 사람이냐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와 이념적 정체성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일침했다.

또한 장경동 목사(대전중문침례교회)는 “선거 때는 교회에 와서 인사하던 정치인들이 막상 당선되고 나면 달라져서 기독교 악법을 통과시키더라”며, “이 시대 하나님께서 쓰실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다. 우리가 반드시 세계 복음화와 복음통일과 경제 부흥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예장 통합 이광선 증경총회장과 예장 합동 전계현 증경총회장, 예장 고신 윤현주 증경총회장, 기감 김소윤 감독, 예성 윤종관 증경총회장, 예장 개혁 김운복 증경총회장 등 주요 교단 원로들과도 대담했다.

이와 관련 이광선 목사는 “오늘 말씀하신 내용들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한국교회 전체가 목숨을 걸고 선거를 이겨야 한다”고 역설했고, 전계현 목사는 “내년 총선에 이기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교회와 나라가 살겠지만, 패하면 암담하다. 대한민국과 자유통일을 위해 그를 지지해야 한다. 국회에 선교사를 파송하길 바란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