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나경원, 이혜운 전 국회의원 참석
성가대 800명과 1000여 명의 성도들 교회 앞 광장 가득 메워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의 올해 성탄전야축제의 키워드는 거룩한 기다림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 800명과 1000여 명의 성도들이 교회 앞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축제에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의 해빙을 간절히 소망했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둥이 가정과 탈북인 가정을 초청해 성탄 선물을 전달하는 등 예수 그리스도의 아낌없는 나눔과 섬김을 실천에 옮겼다.

이미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5000세대에 50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에도 탈북인 가정 553곳에 30만 원씩 모두 15,690만 원을 전달했다.

선물 전달에는 이영훈 담임목사를 비롯해 이낙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나경원, 이혜운 전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축제는 성가대와 성도들이 아기 예수 나신 밤을 노래하는 가운데, 오색찬란한 성탄트리가 점등되면서 절정을 이뤘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

이 자리에서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성탄의 메시지는 예수님의 낮아짐, 희생, 섬김을 통한 온 세상의 평화를 의미한다면서,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김을 실천할 때 어두운 세상이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와 나경원, 이혜훈 전 국회의원.
왼쪽부터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와 나경원, 이혜훈 전 국회의원.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와 나경원, 이혜훈 전 국회의원도 성탄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이 종식되고, 새해에는 정치인들이 서로 화합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소망했다.

아울러 30분 정도의 공식행사를 마친 뒤 성도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로 서로 인사하며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합창해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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