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사람이 살아가면서 인생이란 단어처럼 많이 사용하는 말은 없다. 이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모두가 인생을 논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고난의 길을, 어떤 사람은 부자집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된 이야기 등등을 논하면서, 신세를 한탄한다. 그러나 인생은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아름다운 것인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문제는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쓴 뿌리 때문에 행동으로 쉽게 옮겨지지 않는다.  

이사야서 65장 17절에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았다. 새해 아침 모두 보다 아름다운 삶을 위해서 미래를 설계하고 다짐했다. 우리 속담에 '천리지행 시우족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어떤 일을 도모(어떤 일을 이루려고 대책과 방법을 꾀함)함에 있어 반드시 시작이 있다. 시작이 아름다워야 결과도 아름답게 끝을 맺는다. 
 
분명한 것은 시작에는 사전에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실행하면 일이 다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단계 중 한 단계에 불과하다. 또 실행 중에 많은 시행착오도 겪는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대보다 얻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목표 의식을 가지고 계획대로 꾸준히 진행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인생>은 장거리 승부이지,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뛰어난, 재능과 특출한 능력보다 오히려 열정과 신념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은,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모진 고난에도 자신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고난과 노력 없이 인생의 성공은 없다. 고난과 역경, 노력의 결과는 큰 결실로 이러진다.  

어느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를 무릎에 앉혀놓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다.
“얘야, 사람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한 놈이야, 그 놈은 화를 잘 내고, 늘 싸우기를 좋아하고, 용서할 줄 모른단다. 반면 다른 한 늑대는 착한 놈이지 이 착한 늑대는 매우 친절하고 성실하고 사랑스럽단다. 이 두 마리의 늑대가 네 안에도 있단다.  

이 말에 깜짝 놀란 손자가 한 참을 골똘히, 생각하더니 할아버지께 물었다.

“할아버지 그럼 내안에 있는 늑대 두 마리가 싸우면, 어떤 늑대가 이기죠?”

손자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야 네가 생각한 놈한테 먹이를 많이 주는 놈이 이기지!”

사람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와도 같아서 어떤 생각과 언어를 입력하는지에 따라 마음의 습관을 결정하고, 그 마음의 습관은 우리들의 <인생>을 만들어간다. 그렇다 우리는 악한 생각과 선한생각이 나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햇빛중앙교회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