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예배에 참석한 양교단의 목회자들은 하나의 호헌총회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신년예배에 참석한 양교단의 목회자들은 하나의 호헌총회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측(총회장=김종주 목사)과 호헌A(총회장=김성수 목사)는 하나의 호헌을 위한 합동신년하례예배를 지난 4일 충남 태안군 근홍면 용안길 100에 위치한 서해기도원에서 드리고, 하나의 호헌총회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총회’(7:8-12)란 주제 아래 드린 2024년 합동신년하례예배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하나의 호헌총회로 출발하는 예배로 드렸다. 무엇보다도 양 교단의 합동신년하례예배는 수 십 년 동안 분열된 상태에서 운영해 오던 양 교단 임원들의 통합의지와 양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바람인 하나의 호헌총회의 길을 연 예배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인사하는 양 교단 주요인사들.
인사하는 양 교단 주요인사들.

따라서 양 교단은 이번 신년하례예배에서 얻은 동력을 바탕으로 양 교단의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오는 9월 총회에서 완전 통합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나의 호헌총회의 숙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호헌이라는 이름 아래 운영되고 있는 총회들도 여기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헌측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과 분열된 이후, 5개 교단으로 분열, 각자 총회를 운영해 왔다. 양교단의 통합은 주류 교단들의 통합의 시동이며, 하나의 호헌총회를 위한 새 출발이라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총회장 김성수 목사는 신년사를 통해 갑진년 새해,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통합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2024년을 시작하면서, 총회원들의 염원인 하나의 호헌을 위한 신년감사예배 및 신년하례회를 양교단의 임원과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드릴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갈사를 드린다면서, “오늘예배는 호헌총회가 미래로 나가기 위한 하나님과의 약속이며, 한국교회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이다. 하나의 호헌총회는 이번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총회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 분열의 시대는 끝이 나고, 이제부터는 새로운 세상, 미래로 나가는 호헌총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하나의 호헌총회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2024년 축하케이크를 절단하는 양 교단 인사들.
2024년 축하케이크를 절단하는 양 교단 인사들.

이날 예배는 이요한 목사(부총회장)의 사회로 이광우 목사(부총회장)의 기도, 유동열 목사(서기), 선에스더 목사의 특별찬양, 김종주 목사(총회장)새롭게 시작하는 총회란 제목의 설교, 김성수 목사(총회장)의 신년사, 강희윤 목사(증경총회장)의 격려사, 안성운 목사(증경총회장)의 축사, 고성진 목사(회계)의 헌금기도, 안봉웅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 김명준 목사의 광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종주 목사는 호헌 총회 여기까지 오는데 수 십 년이 걸렸다. 오늘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하나의 호헌을 향한 새 출발이며, 호헌에 속한 모든 지체들은 이제 성령 안에서 하나 되었다면서, “우리는 성령을 몰각하면서 분열하고, 갈등했다. 이제 다시는 분열과 갈등으로 호헌에 속한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설교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