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2002년 몽골 선교사로 파송되어 현재까지 몽골에서 교회 개척과 교회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김종진 선교사가 하나님의 선교 시계를 출간했다.

드넓은 초원을 누비는 유목민의 나라, 한겨울 영하 20도로 떨어지는 곳, 풍족하진 않지만 특유의 밝음을 지닌 사람들이 사는 땅, 몽골의 선교사 김종진 목사의 에세이집인 이 책속에는 거친 몽골 땅으로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의 이야기, 몽골인이 세워 나가는 교회를 향한 바람과 현지에서 바라본 선교가 나아갈 길에 대한 글편들을 모았다.

무엇보다 교회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뒷마당에 심긴 작은 나무들을 바라보며 미래 몽골의 부흥과 소망을 상상하고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선교를 향한 벅찬 희망을 안긴다.

이와 관련해 김종진 선교사는 이 책은 하나님은 당신의 일꾼들을 땅에 묻으시고 그 분의 일을 계속하십니다’(찰스 웨슬리)의 말씀에 대한 응답이라며, “23년간 몽골의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에 대한 고백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진 지음/ 336페이지/ 15,000/ 쿰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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