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를 앞두고 한국에 주민등록을 갖고 있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국외부재자 신고가 시작됐다.

이에따라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이서영)은 동포 유권자들을 위한 선거인 등록 접수장소를 마련하여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받고 있다.

마감일인 금년 210일까지, 등록신청은 총영사관의 통상 근무시간 동안 사전 예약없이 총영사관을 방문해 상시로 등록할수 있다. 또 순회영사 방문지에서도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으며, 어디서든 편리하게 우편 접수 등록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나(http://ova.nec.go.kr 또는 http://ok.nec.go.kr), 전자우편(ovla@mofa.go.kr)을 이용하면 손쉽게 등록 및 신청을 할수 있게된다. 특별히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회장 황성주 목사)는 교회를 통해, 등록과 신청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등록 및 신청서 양식을 비치하여 돕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인터넷 접수를 위한 도움도 주기로 하였다.

내년 총선에 투표할 수 있는 재외선거 유권자는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로 구분되어 있다. 먼저 재외선거인은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영주권자 등 18세 이상 한국 국적자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재외선거인 경우 이미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돼 있다면 별도의 등록신청 없이 내년 총선에 투표할 수 있다. 그리고 지상사 직원이나 유학생 등 국외부재자는, 비례대표 선거는 물론 지역구 선거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외부재재자 신고 대상은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18세 이상의 상사주재원, 유학생, 여행자 등이 주로 해당된다.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은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서의 유권자 등록율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방법을 비롯해 총영사관 민원실과 하와이 소재 각 교회 및 한인회를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하와이 동포들의 투표를 통한 22대 총선 참여는 750만 한인 이민자들을 대표하는 첫이민지 동포로서의 자긍심으로 참정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애국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다. 그러기에 지금까지 역대 총선 참여율이 항상 저조했던 하와이 동포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어느때 보다 어려운 정세가운데 있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미래를 위한 힘이 되도록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해야만 할 것 이다.

그동안 재외국민 선거는 유권자들의 등록률과 투표율이 매우 낮았다.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전 세계에 약 197만으로 추산되는 잠정 재외선거인들 중 유권자 등록을 한 숫자는 약 17만 명으로 8.7% 정도였고 그중에서도 실제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의 수는 약 4만 명으로 전체 잠정 유권자의 2%에 불과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이번 한국 총선에서도 재외선거 때마다 지적되어온 낮은 등록률, 낮은 투표율이 반복될까 우려된다. 그러므로 재외국민 된 동포들은 반듯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특별히 총영사관에서는 하와이 한인 유권자들의 부재자 신고와 등록을 위해 한인 교회를 비롯해 한인들의 출입이 많은 곳에 포스터와 안내 리플릿, 유권자 등록 신고·신청서를 비치하고, 현장에서의 유권자 등록 신고·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도 하와이 모든 교회에 유권자 등록 신고·신청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여, 22대 총선이 동포들의 참여와 하나님의 도우심 의 은혜 속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도울 것이라고 하였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