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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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총비서가 대한민국을 처음으로 대한민국으로 지칭하면서, ‘주적’(主敵)이라는 표현을 쓴데,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북한의 김정은 정권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현금 인출기가 아니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북한은 지난 2021남조선이 결코 주적이 아니라고 했고, 2022년에는 김여정이 남조선은 주적이 아니라는 말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 김정은은 대한민국을 적대적 교전국이라고 했다가, 올해 들어 주적이라 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말투나 표현을 금지하는 반동사상 문화배역법을 제정했고, 한류와 같은 외부 문화를 차단하기 위해 이런 문화물을 유포하는 자들은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법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그들의 헌법에서 평화 통일의 내용을 삭제하고, 남한을 1의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넣어야 된다는 발언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남 창구 역할을 했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이에 그동안 북한이 얼마나 대한민국에 대하여 적대적인 내심을 숨기고 있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의 할아버지 김일성, 아버지 김정일이 지난 197274남북공동성명 이후에 계속 유지해 오던 남북 관계의 기본 틀을 깨자는 것이 된다. 그야말로 김정은 독재자의 본색을 확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총비서의 저런 태도에 대해 전문가들이 분석하기를, 북한은 자기들이 하는 일들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 한반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것, 그리고 올 4월에 있게 될 대한민국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흔들기 위한 심리전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 김정은 정권의 노림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언론회는 특히 오늘 북한이 저 정도로 무너진 것은 공산당사(共産黨史)에 전무후무한 3대 세습으로 정권을 잘못 유지해 온 결과라며, “아무리 북한과 같은 공산국가라 할지라도 소련, 중국, 베트남 등은 일종의 개혁개방정책을 썼다. 그 개혁개방을 하려는 명분은 공산당 전 정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루어져 왔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러나 북한은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에 의한 3대 세습 정권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할아버지, 아버지에 대한 비판이나 개혁을 도모할 수 없었고, 오직 무기 개발과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켜 정권을 유지해 오는 방법을 써 온 것이라며, “그마저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언론회는 또 북한은 남북이 분단된 지 79년이 되었으나 여전히 대한민국에 대한 적화(赤化)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정말 인민들을 위하고 평화를 사랑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비극적 폐쇄주의, 영구히 변하지 않는 살인적, 전쟁광적 대적관을 갖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성경의 가르침은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한다고 헸다, “무력으로 자유와 평화를 짓밟는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며, 핵으로 일어선 자는 반드시 핵으로 망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한국의 역대 정부는 저들의 요구대로 퍼주기와 핵을 개발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다는 감언이설(甘言利說)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라도 우리나라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속내를 제대로, 확실히 파악하여, 그에 걸맞는 대북 정책을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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