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요 8:32절에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며 여기서 진리를 알아야 자유케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아야 구원의 완성에 이른다는 것인데 오늘날 교회가 이러한 사실에 그들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즉 오늘날 교회는 남은 자가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진리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만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초림만 알고 있으면 재림을 모르게 되고, 재림을 모르면 진리를 모르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사람들이 진리를 찾지 않고 진리를 듣기 싫어한다(딤후 4:3-4). 오히려 이들은 거짓을 좇아가기에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다(살후 2:10). 여기서의 구원은 초림 예수를 믿고 받는 초림의 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재림의 구원을 말한다.

  마지막 때의 심판은 예수를 믿느냐 또는 믿지 않느냐가 아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 중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여 심판하고,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를 구분하여 심판하고, 성전 안에 있는 자와 성전 밖에 있는 자를 구분하여 심판하는 것이다. 결코 불신자를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한다.

  빌 3:20절에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하는 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시민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기다리는 구원을 받아야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새 하늘과 새 땅’은 영이 들어가는 나라가 아니라 ‘낮은 몸이 영광의 몸으로 변하는 구원’(빌 3:21)을 받은 자가 들어가 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다리는 구원은 몸의 구원을 말한다.

  에스겔 47장을 살펴보면 하나님 말씀이 점차 완성되어 가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구원도 점차 완성된 구원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구원을 완성한 자가 ‘강 좌우에 있는 각종 실과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고, 약재료가 되는 그 잎사귀를 소유할 수 있다’(겔 47:12)며 계시록 22장의 ‘생명나무’를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사는 자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으며 만국을 소생시키는 잎사귀를 소유하기에 그곳에는 늙고, 병들고, 죽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자에 대하여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고, ‘나의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24절)라는 것이다. 따라서 ‘남은 자’는 ‘나의 말을 듣고 행하는 자’를 말한다.

  따라서 ‘남은 자’가 구원을 받아 이사야 11장과 같은 평화의 나라, 즉 ‘새 하늘과 새 땅’에 살게 될 것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 해함도 없고 상함도 없는 동산이 우리 앞에 점진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는 천국이 아주 멀리 있는 것처럼 말하고, 영혼이 사는 곳인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영혼이 어떻게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수 있으며, 생명나무 과실을 먹을 수 있냐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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