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환 목사
김 명 환 목사

사람은 혼자살수 없다. 모두가 혼자 산다고 생각보라. 얼마나 삭막한 세상이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너와 나, 그와 함께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창조했다. 이웃과 기대어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적 선물이다. 그래서 세상은 다양하다. 우리는 다양성 속에서 다양성을 인정하며 살아간다. 곤궁하지만, 너와 그가 있어 행복하다. 위로를 받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불러주는 사람이 있으면, 감사하고 행복하다.

항상 동행하는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는 경제적으로 나보다도 넉넉했다. 그래서 항상 식사를 대접받고, 대접하기를 좋아했다. 하루는 함께 승용차를 타고, 멀리 여행을 갔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계산하겠다고 해도, 안된다고 극구 말렸다. 어절 수 없이 꺼냈던 카드를 지갑 속에 다시 넣었다. 한참을 달리다가 배가 출출해 식당을 가게 되었다. 여기에서도 식사비를 자신이 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미안했다. 그래서 “대접을 받는 것도 사랑입니다. 여기에서의 식사비는 제가 지불하겠습니다. 대접받는 것도 사랑입니다”고 말했더니. 그제서야 나의 마음을 알아주었다. 그리고 꺼냈던 지갑을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그렇다. 세상살이는 주고받는 것이다. 주고받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이런 세상이 살맛나는 세상이며, 아름다운 세상이다. 그래서 성경은 나의 마음을 열어 너와 그를 온전히 받아드리라고 했다.

온전히 주고받는다는 것은 나의 고통과 고난을 너와 그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너와 그의 고통과 고난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 그렇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혼자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인간들은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는 이웃이 없고, 친구도 없다. 불러주는 사람도 없다. 인사를 건네는 사람도 없다. 이들은 이들만을 세상을 구축하며,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아침마다 카톡으로 인사하는 지인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이들에게 감사하며, 짧은 글로 나도 인사를 한다. 서로 아침마다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웃이 있다는 것은 내가 외롭지 않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 사는 세상이다. 주는 것도 사랑이며, 받는 것도 사랑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통도 있고, 슬픔도 있다. 기쁨도, 행복도 있다.

이런 세상서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가. 이웃과 아픔과 슬픔을 나누면서, 미래로 나가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여기에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주신 육체를 관리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모든 것이 삼사할 따름이다. 행복과 건강, 기쁨은 누가 가져다가 주는 것이 아니다. 나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목사인 나는 늘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행복하다. 교인들을 통해서 100배의 기쁨을 누린다. 2024년 새해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며, 좌우로는 교인과 이웃을 섬기며, 100배의 기쁨이 넘친은 삶을 살겠다고--- 그렇다 인간은 살면서 이웃과 좋은 인연으로 만나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그리울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가족이 있고, 벗이 있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위로가 되니, 살이 감사할 뿌이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욕심내지 않고 남의 마음 아프지 않게 하고, ㄹ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면 이게 행복이다.

소망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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