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37절은 아담 한 사람으로 인해 사망의 저주를 받아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인류를 위해 주님께서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음을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께로 오는 자는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하나님의 뜻은 온 인류가 구원받는 것이다. 구약의 모형이요 그림자이신 예수님이 하나님 실체로서 이 땅에 초림으로 오셨다. 38절에서 주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오셨음을 밝히고 계신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함은 인류의 죄악을 해독시키고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담당하라는 성부 하나님의 뜻에 예수님이 순종하신 것을 의미한다.

첫째 아담은 에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에덴동산은 행복과 쾌락, 기쁨만 있고 절대 고통이 없는 곳이었다. 그러나 마귀의 꾀임에 넘어가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기쁨과 행복만 있던 낙원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 앞에는 비참한 현실이 있을 뿐이었다. 마귀의 꾀임에 넘어가서 저지른 불순종의 결과는 사망을 만들어 버렸다. 지금도 마귀는 항상 사람이 갈증을 느끼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와서 속삭이며 유혹한다. 우리가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건 오직 말씀뿐이다. 진리의 말씀이신 영생의 떡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먹지 않는다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마귀에게 걸리고 만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은 아담부터 모든 지구촌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영생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이 기쁨을 누리시는 것이었다. 본문에는 하나님이 이미 창세 전부터 우리를 예정하셔서 구원하시고 재림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겠다는 언약의 메시지가 들어있다. 예정된 사람은 하나님 뜻에 달려있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자는 예수님께 나와서 특별한 하나님의 성별 된 백성이 된다.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이 예정된 자로 주님 안에 있음을 기뻐하고 행복해하기 바란다.

요한복음 6장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온다.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배고픔으로 인해 백성들이 힘들까 봐 사랑이 많으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신다. 백성들은 이튿날 표적의 떡을 또 먹기 위해 주님을 찾았다. 그때 주님은 찾아온 무리를 향해 생명의 떡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수님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고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며 세상의 생명을 위한 예수님의 살이요(6:50~51), 예수님께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도 않고 영원히 산다(6:35)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백성들은 영생의 떡에는 관심 없었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던 제자들 중 많은 이들은 떠나고 다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았다.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 중에는 아직도 영생의 떡을 먹지 못하고 그저 기독교를 종교 중의 하나로만 생각하며 성전의 문턱만 밟고 있는 자들이 있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은 물질로도 어떤 것으로도 살 수 없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들어와야만 먹을 수 있다. 육의 밥을 먹어야 육신이 살듯이 내 영혼이 살기 위해서는 영생의 말씀을 사모하고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감 속에 아버지 뜻을 쫓아가고 심령이 가난한 자, 마음이 청결한 자, 온유한 자로서 빈 마음이 되어 하나님 말씀과 구원의 소망과 확신으로 채워야 한다. 빈 마음은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을 다 버림으로 가질 수 있다. 하나님 말씀을 내 안에 채우고 새겨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며(살전 5:16~18)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복락을 마음껏 누리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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