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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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발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 반대한다고 강력 성토했다.

한교총은 정부가 장기적 안목으로 의사 수급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반대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강경 대응에 나선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지금 의료 현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응급체계 마비, 비인기 진료과 기피 현상, 의사들의 과중한 업무와 피로 누적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대한민국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에 2.6명으로 OECD 평균 3.7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불과 10년 후인 2035년에는 15천 명의 의사가 부족하게 되어, 국민이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생명권이 위협받는 불안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또 의대 정원 확대는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의료계 집단반발로 미루어져 왔을 뿐, 언젠가는 시행해야 할 국가적 중대 사안이었다면서, “이는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며 공공의료를 확충하여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결정한 정부의 합리적인 판단을 적극 지지하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추진의 결단에 온 국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시작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보건 의료정책을 추진해 주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이 우선으로 보호받는 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주길바랐다.

끝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밤낮 환자들을 돌봐온 전공의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다시 환자 곁으로 돌아가 생명 수호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바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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