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2024년 상반기 장학금 전달식.
기감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2024년 상반기 장학금 전달식.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2024년 상반기 장학금전달식을 15일 오전 감리교 본부교회에서 갖고, 별세목회자 자녀 41명에게 온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사무총장 최우성 목사, 최지훈 선생, 이정숙 장로.
왼쪽부터 사무총장 최우성 목사, 최지훈 선생, 이정숙 장로.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사무총장 최우성 목사의 사회로 이정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의 기도와 최지훈 선생(태은교회)의 특별연주, 회장 김진호 감독의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란 제하의 말씀 선포 순서로 드려졌다.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회장 김진호 감독.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회장 김진호 감독.

김진호 감독은 “‘반미고잘을 잘해야 한다. 반갑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잘했습니다. 4가지를 잘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6번 말씀 하셨다. 저녁은 어두움이다. 인생에는 저녁이 있다. 사랑하는 학생들도 일찍이 저녁을 만난 것이다. 저녁은 고난, 슬픔, 아픔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 믿는다고 공중에 사는 것이 아닌, 저녁이 있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성경은 저녁을 잘 견디면, 아침이 되니라고 했다. 아침은 희망, 행복, 은혜, 즐거움 등을 말한다. 기독교는 십자가와 부활이라고 한다. 십자가를 통해서 부활이 온 것이다. 십자가를 통하는 사람만이 부활의 영광을 찾을 수 있다. 여기 모인 여러분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인생의 저녁을 맞이했지만, 분명히 아침이 있다. 저녁을 잘 인내하는 자에게 아침을 주신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감독.
김진호 감독.

그러면서 저녁을 잘 참고 아침을 맞이한 사람이 있다. 이지선이라는 교수다. 22살에 오빠차를 타고 가다가 음주차량에 들이받혀 56%의 전신화상을 입었다. 수술을 30여 번 했다. 손가락 8개를 잘라냈다. 22살에 밤을 맞은 것이다. 하지만 이지선씨는 포기하지 않고 이화여자대학을 나와, 미국 보스턴 대학 석사학위, 콜롬비아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가 됐다. 이후 한동대학교 교수로 일하다가 지난해 자신의 모교인 이화여자대학 정식 복지학 교수로 채용했다, “이씨는 22살에 엄청난 저녁을 맞았다. 괴롭고 아프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끝까지 참고, 결국 자기 모교의 대학교수로 발탁된 것이다. 여러분들도 염려하지 말고, 이지선씨와 같은 믿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눈물을 늘 기도하는 어머니와 성도들, 목회자유가족 임원들이 있다. 저녁을 잘 참고, 끝까지 나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아침을 주신다는 것을 명심하길바랐다.

이어 곽유나, 곽요한, 곽윤주 등 자녀들이 특별찬양으로 자리를 빛내고, 본부선교국 총무 태동화 목사와 정대령 목사(홍제교회)가 격려사와 축사로 은혜를 더했다.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태동화 목사.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태동화 목사.

태동화 목사는 세상의 장학금의 종류가 많지만 별세목회자 자녀들을 돕는 장학금이 가장 귀중하다고 본다. 여기처럼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이 넘치는 장학금이 없다. 장학금을 받고 후에 자신이 또 장학금을 전달하는 선한 일이 일어난다. 감리교 귀한 일꾼으로 열방을 향한 세계적인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축사를 전하고 있는 정대령 목사.
축사를 전하고 있는 정대령 목사.

정대령 목사는 어려운 일을 당한 것을 나만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눈물 없는 가정, 문제없는 가정들이 없다. 우리가 소망을 갖는 것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다. 힘을 내고, 잘 이기시고, 주변에 기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힘을 내시길 원한다고 소망했다.

장학금 전달 광경.
장학금 전달 광경.

본격적인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서는 회장 김진호 감독이 인사말씀을 전한 뒤, 대학생 20, 고등학생 9, 중학생 3, 초등학생 7, 유치원 2명 등에게 6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장학금 수여자를 대표해 최동현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이정정 사모(예자회 증경회장)의 감사인사, 최우성 사무총장의 광고 후, 지도고문 윤연수 목사(갈릴리교회 원로, 전 서울연회 13대 감독)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는 이정정 사모.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는 이정정 사모.

이정정 사모는 어느 자리가 이렇게 은혜로운 곳이 있겠는가. 이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사랑이 많으신 김진호 감독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감리교단의 울타리가 너무 감사하고, 교단 선교국에 감사드린다. 이들의 아픔과 고통이 내 아픔과 고통이다. 사랑나눔운동본부를 시작해서 오늘까지 끌어오신 김진호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저는 감사밖에 할 수 없는 사랑의 빚진 자이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동 본부는 회장 김진호 감독(도봉교회 원로, 전 감리회 25대 감독회장) 지도고문 박장원 목사(인천방주교회 원로), 윤연수 목사(갈릴리교회 원로, 전 서울연회 13대 감독), 이재호 목사(목양교회 원로) 지도위원 우종칠 목사(진남제일교회 담임), 천병숙 사모(늘푸른교회), 장호성 장로(대림교회), 주은형 장로(하늘문 추모공원 대표) 사무총장 최우성 목사(태은교회 담임) 협동총무 홍석민 목사(선교국 국내선교부장) 회계 김수일 목사(제일중앙교회 담임) 감사 정진권 목사(종로교회 담임), 박영민 목사(영풍교회 담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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