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한 기독 청년들.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한 기독 청년들.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이어지며, 희망의 새해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뜻 깊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지난 12월과 1, 생명을 구하는 약속에 동참한 이들은 2,26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눈에 뜨는 것은 본부 홈페이지 등록 소감메뉴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소감이다.

지난해 1221일 김은실 씨는 아픈 아이를 키우면서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그 부모를 많이 만났다, “내가 먼저 생명을 나누겠다는 약속에 동참하면, 언젠가 우리 아이도 장기를 이식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28일에는 한지희 씨가 어머니께서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간을 이식받고 두 번째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기증인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서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이들의 소감도 줄이었다.

새해 첫날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김민경 씨는 “11일을 기념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다,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한데 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생명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튿날 참여한 최정현 씨도 한 해의 시작점에서 의미 있는 나눔에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정다인 씨는 6일 성인이 되자마자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감동을 전했다.

이밖에도 가족의 영향으로 함께한 이들의 사연도 전해졌다.

12일 등록 소감을 남긴 김나영 씨는 외할아버지께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을 가지고 계신 것을 보고 저도 등록합니다라고 밝혔으며, 21일 참여한 이성애 씨는 간호학과 학생인 딸이 먼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해 용감한 딸을 따라 나도 함께하겠다. 생명을 살리는 우리 가족 파이팅!”이라는 사연을 남겼다.

특별히 기독교인들의 참여도 빛났다. 지난해 1223일 희망등록 소감을 남긴 김민지 씨는 이웃사랑 실천의 첫걸음 같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멋진 사랑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고, 112일 참여한 서미숙 씨는 하나님께서 선물해 주신 육신을 잘 관리해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나라도 남기고 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신앙인들의 본보기를 보였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을 든 성가대원들의 모습.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을 든 성가대원들의 모습.

한편, 지난해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교회는 142개 교회로, 10,321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흘려보냈다. 이는 2023년 본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총 29,418명 중 35%에 해당한다.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생명나눔 사역에 함께해 주시매 깊은 자긍심을 느낀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찬 새해를 선물해 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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