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교회 잘못된 목회자들의 중 성도가 존재 이유는 목사를 기쁘게 하는데 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는 교인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이는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하나님에게 충성하라는 것이 아니라, 인간 목사 개인에게 충성하라는 말로 들린다. 인간에게 충성하는 공동체와 교회는 이단사이비집단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사실 교인들에게 목회자에게 충성을 강요한 인물 모두는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사이비로 정죄를 받았다는 사실.

이들의 입에서 목사와 사모한테 잘해야 복을 받는다는 말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는 분명 목사 개인과 목사 가족에게 충성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자신과 가족에게 충성하는 자는 한 달란트를 받은 종과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이는 하늘나라의 보화를 잃어버린다는 것을 망각한 결과이다. 그렇다보니 오늘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하나님을 위해서 충성하기보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충성하기에 바쁘다.

이렇게 빗나간 목회자들로 인해 교인은 목회자의 소유물로 전락했다. 교회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교인들의 머릿수를 계산해서 금전이 오고 가는 일도 빈번하다. 또한 교회세습도 마다하지 않는다. 목회자 자신과 목회자 가족에게 충성을 강요한 교회 대부분은 결국 분열과 갈등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 부패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변질된 교회는 교회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세습을 마다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오늘날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에 보내는 매개체로 전락했다. 목사의 잘못을 비판하고, 교회의 개혁을 말하는 교인은 하나님나라에 참여할 수 없는 세태가 됐다. 목회자가 불륜을 저질러도 말할 수 없는 교회가 됐다. 목사의 불륜을 말하면, 목사의 저주로 돌아오기 일쑤다. 여기에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하에 있는 교회는 시장의 논리, 자본의 논리에 따라 하나님의 자리를 목회자 아니 금융(자본)으로 대치시켰다.

이제 한국교회는 목회자가 윤리적으로 타락해도, 교회를 자신의 소유로 전락시켜도, 말 한마디로 못하는 교회의 풍토가 조성됐다. 이제 목사의 말을 듣지 않으면, 유황불이 펄펄 끓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게 됐다. 그렇다보니 목사는 교인들의 헌금으로 조성된 교회재산을 자신이 독식하기에 이르렀다. 100여명 모이던 어느 교회는 교회재산을 탈취하기 위해 교인 모두를 교회에서 몰아내고, 교회당을 팔아 자신이 독식했다는 이야기는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없는 이야기가 됐다.

이런 교회는 재개발지역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 많은 목회자들이 당회를 구성을 거부하고, 혼자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목사는 교회의 담임이고, 사모는 교회의 재정부장이고, 그의 가족은 교인인 교회가 허다하다. 어느 목사는 목사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는가 하면, “목사를 건드려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해 1천여명 모이던 교회가 쑥대밭이 되었다.

이렇게 하나님이 받아야 할 영광을 목사 개인과 가족들이 독차지 하면서, 이단·사이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예수님을 팔아 이득을 챙기는 사이비 목사와 교인은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것은 모두가 맘몬과 바벨을 노래하며, 교회 재산과 교인을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킨 결과이다. 재물을 쌓다보니 교회는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고, 목회자의 입에서는 주의 종을 영접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 한다고 저주한다.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야 한다. 오늘 하나님의 받아야 할 영광을 독차지하려는 목회자들이 존재하는 한 한국교회는 새로운 세상, 하나님의 나라, 미래로 나갈 수 없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열리지 않는다. 일부 목회자는 자본논리와 시장논리에 갇혀 교인들을 황폐화시키고 있으며, 이들로 인해 교회는 하나님보다도 자본(금융)을 좋아하는 단체로 전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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