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시간은 금이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시간은 소중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4시간도 부족하다면서 '오늘은 <시간>이 없어’,  ‘~을 할 수 없을 만큼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 시간은 인생에 있어 긴 것 같지만, 사실은 짧다. 장성한 사람이면 누구나 언제 60이 되고, 언제 70이 되었는지 눈 깜박할 사이에 나이만 먹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성경은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고 했다. 그만큼 값지게 살라는 이야기이다. 짧은 인생 이웃과 함께 지혜롭고 슬기롭게 살라는 것이다.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살아온 길을 돌아보게 된다. 보람되게 살아온 이야기보다는 헛되게 살아온 이야기들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후회할 일은 하지 말라”고 했다. 고대 그리스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중 한사람인 페리클레스는 "<시간>이 말하는 것을 잘 들어라. <시간>은 가장 현명한 법률고문이다"고 했다.

그렇다 시간은 말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담고 있는 뜻을 잘 알아 차려야 한다. 헌데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이 흘러 가는대로 살아간다. 매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망각한 채 세월이 물 흐르듯이 살아가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워싱턴포스트 기자로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브리짓 슐트’는 이런 사람을 “일에 쫓겨 자신을 위한 자유시간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런 사람을 '타임 푸어(Time poor)’라고 말한다. 브리짓 슐트는 자신의 사회적 업무와 엄마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데 한계에 직면하게 됐다. 관련 분야 상담사에게 조언을 받았다. <시간>활용 세미나에도 참석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시간>과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예일대 뇌과학자로부터 시간 스트레스는 뇌를 망가뜨린다는 원인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자신이 '타임 푸어'가 된 원인이 이상적인 직장인과 좋은 엄마가 되기를 함께 원하는 압박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즉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에는 정신적으로 기진맥진해서 주저앉아 버린다는 것이다.

그렇다. 인간은 주어진 <시간>을 현명하게 쓰고, 취미와 여가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보람과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모두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이 나가야 할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짧은 시간을 어떻게 쪼개서 쓸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임 푸어가 된 것 같다면, 오히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면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보이게 되며, 내려놓아야 할 것도 찾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은 주어진 하루의 시간을 기도로 시작하면서, 이웃에게 필요한사람이 되기 위한 다짐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루의 시간 주심을 감사하며, 하루 일과가 보람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의 시간은 나만을 위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이웃을 위해서 봉사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자.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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