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3.1 운동의 근간인 애국애족(愛國愛族)의 정신이 계승·발전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하나 되게 하는 힘이 되길 소망했다.

정서영 대표회장.
정서영 대표회장.

한기총은 “3.1독립만세운동을 이념, 종교, 계층의 구분 없이 온 국민이 하나 된 힘, 불굴의 정신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를 위한 비폭력 저항 운동이었다며, “일본의 총칼 앞에서도 맨몸으로 자주독립국가임을 선포하고, 희생을 감내하며 나라를 지켰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기총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지켜왔던 보수적이고 복음적인 신앙 전통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충만의 은혜를 전파하며 한국교회를 이끌어 나가고,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과 일본군 위안부(성노예)에 대한 침묵은 한일 간 협력을 가장 저해하는 요소라며, “일본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기총은 또 침략전쟁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러 내전도 멈춰지기를 기도하며,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을 위로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북한을 향해 미사일 도발과 핵무기 등으로 난관을 타개하려 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촉구한다, “핵이나 미사일은 서로의 긴장을 높이고 강 대 강의 대결 구도만 조성할 뿐 이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대한민국과 북한, 그리고 다자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나아가 남북통일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길바랐다.

끝으로 여야는 이념 대립보다 민생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개인의 삶 속에 억압받고 고통당하는 부분을 외면해서는 안 되며, 여야가 힘을 합쳐 국민들이 실질적인 자유함을 누릴 수 있도록 법안 마련과 개정이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덧붙여 정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피해를 받는 국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의료개혁도 잘 마무리될 수 있길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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