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제10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가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노화리 민영교회(담임=박용헌 목사)·민영기도원(원장=류길자 목사)에서도 교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3.1절 제10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가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노화리 민영교회(담임=박용헌 목사)·민영기도원(원장=류길자 목사)에서도 교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3.1절 제10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노화리 민영교회(담임=박용헌 목사민영기도원(원장=류길자 목사)에서도 교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3.1절 노래와 여성 목회자들의 합창으로 시작된 예배는 한마디로 105년 전 피압박민족이 벌인 3.1만세운동을 재평가하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설교를 맡은 강서대학교 류장열 목사는 3.1절 만세운동을 기독교정신에 바탕을 둔 비폭력평화운동이며, 비폭력저항운동으로 규정했다.

사회를 보는 류길자 목사.
사회를 보는 류길자 목사.

류장열 목사는 “3.1만세운동은 대한민국이 자주독립가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고, 대한민국이 민주국가로 가는 초석을 놓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신음소리를 듣고 애급 파라오의 압제 밑에서 해방시켜주셨다. 대한민국도 일본제국주의 아래서 신음하는 한민족을 해방시켜주셨다면서, “3.1만세운동은 교회와 기독교 학교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일어난 민족운동이며, 독립운동이다. 특히 사회와 지배계층으로부터 대접받지 못했던 이 땅의 기독여성과 기독농민, 기독학생들이 3.1만세운동을 이끌었다3.1만세운동을 조명했다.

이 교회 문용일 장로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 것처럼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와 민족,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해서 헌신해야 한다고 기도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100여명의 교인들은 한마음으로 3.1만세운동의 정신을 이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3,1만세운동을 재현이라도 하듯, 류길자 목사는 5명의 여성목회자와 장로·목사 부부를 강단으로 불러 특별찬송을 부르게 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가정에서 버림을 받고, 천대를 받으면서도, 목사가 된 여성들이 3.1만세운동의 주역이었다는 것을 알렸다. 또한 부인 기도의 힘과 조력으로 장로가 된 장로부부와 목사부부의 땀과 눈물의 기도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이를 반영한 듯 류장열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선물은 사장도, 교수도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는 가난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울부짖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우성을 듣고, 행동하게 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가정과 나라,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게 했다면서, “1919년 독립선언문은 교회의 등사기로 밀어 전국에 뿌려졌다. 독립선언문은 기독교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당시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교회당 45채가 일본군에 의해 불살라졌다. 우리교회의 이웃에 있는 제암리교회는 마을주민 23명이 교회당 안에 갇혀 화형 되는 아픔도 있었다. 체포된 3500명중 기독교인이 2200여명이었다고 피해상황을 설명했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가족들로부터 구박을 받으면서, 목사가 여성 목회자 5인의 찬양과 장로·목사 부부의 특별찬양.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가족들로부터 구박을 받으면서, 목사가 여성 목회자 5인의 찬양과 장로·목사 부부의 특별찬양.

이 땅의 교회와 어머니들은 나라와 민족에게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구국기도를 드렸다. 일본군에 끌려가는 이 땅의 소녀, 만 독립군에 가담하기 위해 아리랑고개를 힘겹게 넘은 이 땅의 젊은이와 아버지를 어떠한 모습으로든지 기도했다. 여기에는 류 목사가 말하듯이 나의 삶을 바꿀 있는 예수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정신은 나의 삶은 물론이고, 나라도, 가정도,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

류길자 목사가 여성 목사와 여성의 기도로 장로·목사가 된 보잘 것 없었던 여성목사와 장로부부를 강단으로 불러낸 이유도, 3.1만세운동의 주체가 보잘 것 없는 여성들이 변화되어 만세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당시를 기억하게 위해서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류 목사의 말대로 쪼그라져 있는 이 민족의 삶과 질서를 바꾸어 주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 없이 가정과 교회, 사회를 바로 세울 수 없다. 우리는 가난했기 때문에, 아니 주변의 강대국에 의해서 고난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한민족, 한국교회 교인들의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일제로부터 해방시켜주셨다, 그리고 6.25전쟁과 같은 고난과 아픔 속에서 G10국가로 발전시켜주셨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간구한 한민족의 기도소리를 하나님께서 듣고, 행동하셨기 때문에 오늘 자유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류장열 목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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