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대표회장.
정서영 대표회장.

더불어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병역기피를 사유로 부적격을 통보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비례대표 후보로 재추천한 것과 관련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병역거부가 권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 반대의 입장을 천명했다.

한기총은 성명을 통해 임 전 소장은 2004년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바 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병역의 의무가 있고, 남북이 정전(停戰) 중이기에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국토방위와 훈련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심적이라는 말로 병역을 거부한 것이 권력이 돼서는 안 된다, “양심의 자유를 존중받아 병역을 거부했으면, 병역의 의무를 다한 대다수 국민의 대표가 되는 권력의 자리가 아닌, 개인의 자유에 만족하는 삶을 살면 된다고 지적했다.

한기총은 또 더욱이 임 전 소장은 동성애를 커밍아웃한 사람으로, 만일 이런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면 동성애 관련 입법을 추진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한기총은 동성애 합법화 문제에 대해 지난 십여 년간 강력히 반대해 왔으며, 동성애는 단순한 경향의 문제가 아니라, ‘죄악된행동에 대한 문제이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고, 자의적으로 행하는 죄악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을 만든다면, 법으로써 마땅히 추구해야 할 공의를 오히려 무너뜨리는 결과를 만들 뿐이라고 성토했다.

덧붙여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의 독소조항을 포함하는 차별금지법이 21대 국회를 끝으로 폐기되어 종결되기를 요청한다, “차별금지라는 허울 좋은 명목하에 성적지향’, ‘성별정체성등의 독소조항을 삽입하여 동성애와 동성혼을 조장하려는 시도는 대한민국의 사회 근간을 무너뜨리며 방종을 법으로 보호하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장애, 남녀, 인종, 연령 등을 이유로 하는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이미 존재하고 있기에 동성애를 보호하기 위한 차별금지법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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