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 총회는 2일 기관 신년예배를 드리고, “부정선거와 온갖 비리로 점철된 우리 사회 속에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정의, 평화, 생명이 올곧게 세워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박동일 목사)는 2일 아카데미하우스 대화의 집에서 ‘2014년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기관 신년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는 교회(미가 7장 9절, 요한복음 8장 12절, 요한일서 1장 6-7절)’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예배는 이길수 목사(총회본부 선교사업 국장)의 인도로 이진 목사(총회 서기)의 오늘의 기도, 윤영순 장로(총회 부회계)의 하늘 뜻 읽기, 박동일 목사(총회장)의 ‘그리스도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설교와 축도, 총회총무와 각 기관 대표들의 새해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과 총회 총무, 산하기관 대표,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이번 예배는 ‘성경’ ‘십자가’ ‘종’ 입례를 시작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임재를 기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총회장 박동일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가 힘을 내기 위해서는 서로 일치하여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 사회는 부정선거와 온갖 비리로 점철되었으며, 교회가 앞장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정의, 평화, 생명이 올곧게 세워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총회장은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한없이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그리스도인이 낮아지고 겸손해져야만 한다”며 “지금까지 기장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사명에 충실하였듯이, 2014년에도 그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예배 참석자들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우리의 신앙선언(1987년)’으로 함께 신앙을 고백했으며, 이번 예배를 국악찬송으로 드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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