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 제26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정인찬 목사가 법인기를 휘날리고 있다.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이하 세성협) 제26대 대표회장에 정인찬 목사가 취임했다. 세성협은 정인찬 대표회장 취임을 계기로 성령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세성협은 취지문을 통해 “한국 기독교가 이세기로 들어선 이 때 한국교회 복음 한 세기를 통한 성령운동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세계교회 성령운동에 주도적 위치임을 확인하면서 칠십억 세계인을 복음화하기 위한 성령운동을 한국에서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성협은 또한 “먼저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고 새롭게 되어야만 한다. 또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를 비롯한 각계각층에 거룩한 영을 파급시켜 복음 인간화, 복음 혁명화, 복음 세계화를 이루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오순절 성령신학을 정립하여 신학적 바탕에서 세계 민족 내 기독교 문화의 토착화를 뿌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성협은 “새로운 21세기를 맞아 이천년 교회사에 때마다 역사하시던 성령의 사역을 통한 새로운 성령행전을 기록하고자 교파를 초월하여 본 성령운동을 일으키게 됨을 국내외에 고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인찬 대표회장의 취임식은 지난 21일 서울 방배동 백석대학교 목양동 대강당에서 ‘성령으로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날 것이라(이사야 43:19)’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은 임병재 목사의 사회, 서석근 목사의 기도, 김용완 목사의 취지문 낭독, 김용덕 목사의 성경봉독, 정영근 목사의 ‘살리는 지도자’라는 주제의 설교, 박응순 목사의 합심기도, 권경환 목사의 봉헌기도, 강헌식 목사의 약력소개, 민경배 목사의 취임증서, 안준배 목사의 취임패, 유순임 목사의 법인기, 정인찬 목사의 취임사, 장종현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장향희 목사, 최길학 목사, 유순임 목사의 축하패, 방지일 목사, 권태진 목사, 주남석 목사, 소강석 목사, 오범열 목사의 격려사, 양병희 목사, 김명규 장로, 이혜훈 집사, 손평업 변호사의 축사 등이 진행됐다.

제26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정인찬 대표회장은 “심히 부족한 사람을 대표회장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또한 방지일 목사님과 장종현 목사님, 안준배 목사님, 증경 대표회장, 공동회장, 임원들에게 감사하다. 증경회장 유순임 목사님께도 감사하다. 그 외에 일일이 거명하지 못해도 도와주신 여러 주의 종들에게 감사하다. 성령운동에 함께 손잡고 가는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 21일 서울 방배동 백석대학교 목양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 광경.

정 대표회장은 이어 “세성협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이 땅에 복음화가 일어난다는 생각에서 조직된 단체다. 저는 오늘의 직분을 ‘명예’가 아닌 ‘멍에’라 생각한다. 멍에를 잘 끌고 갈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고 이 자리에 섰다. 소치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이 곳에서는 성령의 올림픽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한국교회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교회성장과 부흥을 이뤘다. 그러나 지금은 침체기에 들어섰다. 한국교회를 향한 사회적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성령의 불길, 기도의 불길, 새 성령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일어나야 한다. 세성협이 다시 한 번 성령의 재충만함으로 도전받고 새 바람을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오늘의 시대는 인본주의, 종교다원주의, 물질주의 등으로 인해 성령의 역사가 소멸되고 가로막혀 있다. 일부에서는 은사운동도 탈선과 변질로 흐르고 있다. 영성신학을 정립하고 성령운동을 정립하고 초석을 놓아서 성령의 새 불길로 분파를 연합하는데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인찬 대표회장은 또 “부활절연합예배 또한 하나가 되지 못하고 분열되어 드리고 있다. 세성협은 부활절연합예배에 동참하고 하나가 되는데 동참할 것이다. 아울러 민족의 평화통일에도 관심을 갖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는 이 땅에 새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도행전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고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한국교회 부흥의 재역사를 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새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는 발판이 될 것이다. 세성협이 성령운동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단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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