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과 북한교회 재건 및 북한 재건을 위한 ‘연합 통일 재건 기도회’가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개최돼,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북한교회 재건과 북한재건에 한국교회가 하나된 마음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 채택을 통해 북한에 전도하고, 복지화하는 모든 기관 및 단체, 개인을 하나로 연합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한 모든 것을 정치화하는 북한에 대해 오로지 신앙적 입장에서 견지하고, 북한당국보다 북한주민을 중시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북한개방 후 10년 내에 북한에 3천교회를 재건과 1만2천교회를 개척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총체적 전도방식을 적용해 전인구원을 목표로 전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한선교전문가 양성을 비롯해, 남북한 지역 결연, 교회세우기 자금 비축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교회세우기연합 주최로 한국교회 17개 주요교단과 북한관련 16개 단체의 협력으로 드려진 이날 기도회는 연합과 통일, 북한교회재건, 북한재건 등 4가지 큰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교회 북한의 복음화-복지화에 하나되자’란 주제로 열린 1부 연합시간에는 안명환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의 사회로 김진호 감독(북한교회세우기연합 대표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김형석 목사(미라클미션대표)가 기도를, 심현만 목사(북한교회세우기연합 감사)의 성경봉독, 장차남 목사(북한교회세우기연합 고문)의 ‘교회연합과 복음선교’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2부 통일시간은 ‘한반도통일-남북인 마음통일’이란 주제로 강철호 목사(탈북민교회 새터교회)의 대표기도와 ‘우리가 바라는 통일한국의 상, 대북접촉 4대원칙’의 내용을 담은 영상 상영, 주철기 장로(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현정부가 생각하는 통일’ 강연 순서로 진행됐다.

전광훈 목사(예장 대신 부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3부 북한교회재건 시간에는 북한에 1만5천 교회를 세우자는데 뜻을 같이 모았다. 이 시간에는 김형원 장로(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대표회장)의 기도와 김중석 목사(북한교회세우기연합 사무총장)의 ‘북한교회세우기 어떻게 할 것인가?’란 강연,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북한재건 메시지 낭독, 북한교회 및 지하교회, 탈북자교회 등 영상 상영을 진행했다.

북한의 산하, 경제, 건강, 사회, 교육, 가정 재건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4부 북한재건 시간에는 김대현 목사(기침 총회장)의 사회로 박종삼 목사(월드비전 전회장)의 ‘북한의 사회개발’이란 주제의 강연, 최병남 목사(예장 합동 전 총회장)의 결의문 채택,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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