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창 훈 목사
6. 종말론적 신앙을 가져야 한다

성경에 기록된 이 두 가지 종말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리할 때 개인적으로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고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소망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또는 우주적으로 다가올 종말에 대한 신앙이 확고하면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이 되어서 모든 영적인 삶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죽음이 오늘일 수도 있다는 의식이 있으면 어떻게 예배생활을 등한시하고 기도생활을 등한시하고 주님 앞에 설 때 상 받을 일에 대해서 등한시하고 봉사의 손길을 늦추겠는가.

우리 예수님은 상급에 대해서 종종 말씀하셨다. 지금도 성경계시를 통해서 변함없이 일러주고 계신다. 계시록 22장 12절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그랬습니다.

주님은 택한 백성들에게 구원의 은혜만 베푸신 것이 아니라 자기백성들이 본향인 천국에 이를 때 그냥 맞이하지 아니하고 각자에게 일하고 수고한대로 위로하시고 보상을 해주시기 위해서 상급을 준비하고 계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생명을 걸어놓고 전도하고 선교하면서 수많은 교회를 세웠고 수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했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기록한 디모데후서 4장 7절 이하에 보면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했다. 일평생 달려온 삶이 죽음 이후 주님 앞에 이르렀을 때 받을 상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종말론적인 신앙으로 무장되어 있으면 땅에 살지만 하늘의 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살게 되고, 유한한 땅의 것으로 무한한 하늘의 삶을 준비하면서 살게 되고, 썩어질 육신의 것으로 썩지 아니할 영원한 삶을 준비하면서 살게 되고, 항상 깨어서 준비하는 성도로서 살게 된다.

물론 현실에 입각한 삶도 최선을 다해서 멋지게 살아야겠지만 종말론적 신앙의 결과는 정말 멋지고 복된 삶과 더 나아가 내세가 멋지게 보장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7. 주일성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에게 있어서 주일성수를 온전히 하는 것은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증표요, 하나님의 자녀 된 증거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라는 사명을 주실 때 보면 출애굽기 3장 18절에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를 가기를 허락하소서 하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린다는 말은 구약시대에 짐승을 잡아 각을 뜨고 불에 태워서 드리는 제사를 뜻하고 오늘날에 와서는 주일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뜻한다.

결국 오늘날 주일성수를 통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출애굽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출애굽기 16장 23절에 보면 하나님이 십계명을 통해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시기 전에 이미 안식일을 지키도록 이끄셨고 먹을 음식도 미리 하루 전날 준비하도록 하셨다. 그 후 출애굽기 20장 8절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명령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주일을 예배드리는 날로 알고서 예배를 드리게 된다. 이 말을 바꾸면 주일을 지키고 예배드리는 사람은 예수님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할 때 예배부터 드리기 시작한다.

동아교회 담임,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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