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는 지난 13일 부천 동광교회(류철랑 목사)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갖고, 조주환 목사(강변교회)를 신임 총회장에 추대했다. 상임회장에는 김경문 목사(여의도순복음 중동교회)를, 사무총장에는 김채우 목사를 연임했다.

총회장 조주환 목사는 “작은교회 목사로서 연합활동에 있어 작은교회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천시 교회들의 힘을 모아 화합과 섬김으로 지역사회를 돕겠다. 책망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소감을 밝혔다.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조주환 목사의 인도로 김창욱 목사(성수교회)가 기도하고, 류철랑 목사가 ‘삼겹줄’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류 목사는 “겨울에 건설 공사를 하다보면 땅 속에 뱀들이 서로 엉켜져서 발견되고, 고슴도치들도 서로 껴안아 체온을 나누면서 생명을 지켜간다”며 “연합운동이 어렵지만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부천의 사랑의쌀 나누기운동이 처음에는 동광교회에서 시작해서 소사구만 겨우 섬겼는데, 부기총과 함께 하니 부천시를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모아진 힘으로 부천 성시화와 연합운동을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는 차군규 목사의 사회로 김경문 목사가 기도하고 차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회순채택과 전회의록 낭독, 각부보고가 진행됐고, 교단별 전형위원을 선정해 주요임원을 구성했다.

1년 동안 총회장으로 섬긴 차군규 목사는 “올 한 해는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때에 모이기를 폐하는 모든 상황을 믿음으로 이기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에 힘썼던 한 해였다. 여러 행사를 통해 부기총 소속 교회들의 연합을 도모하고 부천시 성시화를 이루기 위한 귀한 밑거름이 됐다”면서 “여전히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계속될 부기총의 사역 안에서 능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사랑의쌀 나누기에 적극 협조해온 참사랑교회와 참좋은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호성 목사와 김원교 목사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