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가 세 번째 칼럼집 ‘마음 밭을 가꾸는 정원사’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에시이집에는 여러 언론지에 기고한 글들과 목회단상, 신앙수필, 사회 진단 등 사회의 문제들을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예리하게 분석하고 비판한 글들이 다수 눈에 띈다. 또 최근 들어 급격히 대사회적 영향력과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있다.

이 책은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절실히 고민했던 문제들을 성경에 바탕을 두고 묵상한 결과물이다. 이 책의 주된 관심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에 있다.

기장증경총회장 김수배 목사는 추천사에서 “이선규 목사는 한산 이씨 명문 가문의 고결한 정신은 닮고 있으나 그의 생활신조는 서민적이며, 힘없고 가난한 자를 친구로 삼고, 현재 시무하는 금천교회에서도 ‘대림 다문화 센터’를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신앙 지도, 직업 알선, 의료 봉사 등으로 고락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 이 책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짐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건강한 지름길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을 확신하며 감히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평택대학교 조기흥 총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놀라운 통찰을 준다”며 “이 땅에 살아가는 주님의 사람은 누구나 이 책을 읽고 이 시대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에 이루어가야 할 책임을 다시 한 번 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 이선규 목사는 “돌아보면 저의 일생은 주의 말씀을 증거하고 전하는 일로 일관되어 왔다. 대도시에서 큰 교회를 섬기는 목사도 아니요, 수많은 청중을 모으고 뜨거운 설교를 해온 부흥목사도 아니다. 그저 작은 교회 강단을 하나님이 주신 자리로 믿고 순수한 농촌 신자들과 더불어 거의 일생을 교역 말석에서 살아온 평범한 목회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리가 결코 허술하다거나 남만 못한 자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주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자리로 알고 최선의 길을 걸었을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 목사는 또 “이 책에는 ‘작은 이야기’, ‘작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우리와 함께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성서적으로 진솔하게 풀어 보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일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의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또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통해 서로의 관계가 회복되고, 상한 심령들이 치료되기 바란다. 은혜로 마음을 개발하여 멋진 세상, 멋진 교회, 멋진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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